런던 & 민스미어 11_템즈강 유람선

2013.4.21

by 조운

여행기간 : 2013.4.18 - 4.23
작성일 : 2016.8.31
동행 : 인턴기자, 박사코스 유학생 그리고 존경하는 그
여행컨셉 : 영상 촬영 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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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이 다국적 가족(한국, 폴란드, 영국).
촌에서 런던 온 나를 위해 나름 관광 코스 하나 떡하니 풀어 놓는다. 바로 템즈강 유람선.

원래 어느 도시에나 강을 낀 도시에 있을 법한 유람선...
그걸 굳이 따는 지역 주민들은 없기도 하고...
심지어 저런 걸 누가 타나 하고 연신 포즈를 취하고 사진을 박아대는 갑판 위의 사람들을 측은하게 보기도 하는 바로 그 유람선이라는 것을 타 보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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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마 날씨도 받쳐주고 또 마라톤 대회때문인지 모르지만 특이한 배들의 행렬도 볼 수 있어서 좋긴 했다. 뭐, 런던 어느 구석에 갖다놔도 다 신기한 상황인지라 그냥 다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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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국가적인 행사 같기도 하고, 궁금했다.
근데 이 가족들도 별 다른 설명이 없다.
선내 방송은 쉴 새 없이 수다를 떨고 그에 따라 유람선 승객들은 박장대소를 하기도 하지만, 난 그냥 파도소리가 더 크게 들리는 사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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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꾀죄죄하구나. 남들은 다들 웃고 떠드는데 혼자 저러고 있다. 측은하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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템즈를 따라 생긴, 유서깊은 건물들과 최근 생긴 랜드마크들에 대한 설명이겠거니 하면서 좀 신기하게 생긴 건물들을 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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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도 배에서 내리고 알게 된 곳. <런던타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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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다리들을 지났다. 다리가 너무 낮아서 괜찮을까 싶을 정도.
지금도 다리가 참 많았는데, 또 건설 중인 것도 있었다. 다리들이 저마다 참 다양하고 특징들이 뚜렷해서 이 또한 명소로 각광 받겠구나 생각들었다. 고전적인 것, 현대적인 것, 철근으로만 된 것, 시멘트 혹은 석재로만 된 것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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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하이라이트 되겠다. 타워브릿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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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봐도 처량하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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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워브릿지를 통과하더니 바로 그 옆 선창가에 배를 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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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까 강에서 우리를 추월해 가던 그 의전용(?) 필의 배도 거기 묶여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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템즈강... 참 더럽다. 지나오면서 낚시하는 사람 한 명도 보지 못했다.
여기 사람들도 오래 전에 이미 '황금알을 낳는 강'의 배를 갈랐을 테지. 템즈는 거대한 수로로 직선화 된 상태였다. 강가는 대부분 도로나 건물, 배의 접안 시설들이 장악하고 있어서 저런 구조물들이 버티고 있다. 범람을 허락하는 최소한의 것들도 도시구간안에는 허락되지 않고 있다. 이 물은 강이 아니다. 그냥 수로다. 생명을 기를 수가 없다.
페스트다 뭐다 해서 위생 관념 없던 시절 혹독한 통과의례를 거친 유럽 아닌가. 그 이전부터 강에 다가 먹은 거 다 싸댔으니... 지금은 어떻게 처리하고 있는 지 정확하게는 모르지만, 거대한 하수도이면서 수로 정도로 여겨진 템즈는 인간이 정착하기 전의 생명력을 다시 갖기는 힘들어 보인다.

4대강의 미래다. 우린 4대강의 희망을 찾아서 영국에 왔고, 시골 민스미어에서 사람들의 의지와 희망을 보았지만, 도시 런던에서 4대강의 디스토피아를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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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가족들 뭘 설명하면서 데리고 다니질 않는다. 도착했는데도 여기가 어딘지...
사진 정보에 있는 GPS 좌표를 찾아보니, 런던탑이다.
<리처드3세>에 나오던 바로 그 런던타워. 그 이상은 잘 모른다. 그냥 오래된 성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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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사진도 별로 없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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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잔디밭은 구조적으로 과거에 해자이지 않았을까 추측만 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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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하루 집중 관광(?)은 이렇게 마무리를 했다.
숙소에서 다시 만난 그는 박물관에서 시간가는 줄 몰랐다고도 하고, 템즈강 어디쯤에서 기발하게 모금하고 있는 방식을 보았다면서 자세하게 설명(잘 알아들을 수 없었지만)도 해 주었다.
다들 나름대로 즐기다가 다시 모인 듯.
어제 처럼은 아니지만, 간단하게 한잔씩들 하고 후배의 집에서 이틀 째 신세를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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