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나스토리, 하이난30_원숭이섬2_케이블카가 정답!

2017.7.12

by 조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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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뎌 케이블카를 타러 간다.
저 너머보이는 산을 향해서 말이다.
원숭이섬에서 만족도가 가장 높은 체험은 단연코 케이블카~~
바다와 산을 아우르는 장관에, 상당한 높이까지 올라가기도 하고, 무엇보다 길다. 너무 길다.
저 산을 넘어가면 도착? 아니다. 다시 산을 또 넘고...






여행기간 : 2017.7.9~7.13
작성일 : 2018.1.24
동행 : with 'J'
여행컨셉 : 하이난 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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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장에 들어서서 먼저 보이는 외벽 계단은 원숭이섬에서 케이블카를 타고 오는 손님들이 밖으로 나오는 곳이다.
어디 외국인학교에서 단체로 왔는지 선생님과 아이들이 계단을 다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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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층 매표소에서 표를 끊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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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구와 반대쪽에 있는 입구를 향해 간다.
어딜가나... 강제로 줄을 설 수 밖에 없는 철제 난간이 기다린다.
우리가 애매한 시간에 와서일까? 사람이 별로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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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입구에 다다를 쯤 저렇게 손오공 분장을 한 총각이 앉아있다.
뒤에는 화과산으로 보일 천막배경까지 놓고, 사진을 찍어준다. 물론 사진값은 내야지만...
내 카메라로 그냥 사진을 찍어도 되냐니 저렇게 만국 공통어로 응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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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오~.
하지만 굳이 섬에서 와이파이를 쓸 일은 별로 없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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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례가 되었다.
일행이 많아서 두 차로 나눠 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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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카가 그랬다. 정말 어릴 때 한 번 타 보고 첨인가?
멈춰 있는 걸 타는 게 아니었던 것 같다. 좀 천천히 움직이는 애를 잡아타야 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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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육지와 멀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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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발하자마자 바로 바다 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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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안이 그렇게 멀지는 않다. 그 사이로 수많은 어선들이 빼곡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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엥? 자세히보니 그냥 배가 아니라 집이다. 수상가옥.
그리고 그 옆에는 양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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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일대는 하이난에서도 유명한 수상가옥 촌이란다. 주로 양식업을 하면서 살아가는 원주민들의 거처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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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러는 식당도 있다.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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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하게 원숭이섬은 섬이 아니었다.
케이블카가 있는 이 곳은 바다로 가로 막혀 있지만 섬처럼 보이는 길쭉한 육지가 빙 둘러서는 반대쪽 끼리 맞닿아 있다.
중간에 산 밖에 없는 곳을 거쳐서 차로 움직이는 것보다는 이렇게 케이블카나 배로 건너는 게 훨씬 더 가까운 지형이라서 그냥 원숭이섬이라 불리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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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서 봐서 그런지 가로 놓인 바닷길 폭도 그닥...
배만 아니면 수영으로도 금방 건널 수 있을 정도의 거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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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쪽은 청수만으로 이어지는 바다지만 결국 양식장과 수상가옥이 가득한 곳도 석호에 가까운 바다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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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내해 안에는 이렇듯 수상가옥들이 하나의 거대한 타운을 형성하고 있다. 물론 이동수단은 배지만 더러 옆집까지는 걸어서도 다닐 수 있는 통로들이 놓여있다. ㅋㅋ
저길 가 봐도 재밌을 것 같지만, 이번에 그럴 기회까지 얻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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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고도를 올린다 싶더니 수상가옥들이 깨알처럼 작이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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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산 정상이 훅 가까이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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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정상인가 싶더니 다시 고공을 평행하게 내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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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수만쪽은 이제 산에 가려 보이지 않고, 육지와 원숭이섬 사이의 내해가 시야에 가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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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또 한 차례 능선을 타고 넘더리 이제 고도를 낮춘다.
배를 타고 원숭이섬에 와도 다시 버스를 타고 한참을 가야한다는 말의 의미를 알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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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 종착지가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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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대 우림 맞구나...^^
온통 초록인 공간안으로 빨려들어가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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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선 세계에 덜커덕 내려버렸다.
"남만 원숭이섬"
전체 영역이 상당하다. 하지만 어딜 가야 원숭이를 만날 수 있는지, 이 섬에선 과연 뭘 하는 곳인지... 뭐 이런 걸 설명해 주는 사람 따위 없다. 아니, 그런 사람이 필요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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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카를 내려 출구로 나서자 마자, 사람보다 원숭이가 더 많다는...

혹성탈출의 한 장면 속으로 들어와 버린 느낌...
어딘가에서 시저가 우리를 바라보며, 전쟁이냐 공존이냐를 고민하고 있는 건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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