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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서안 01_생애 첫 서안 행

2017.9.20

by 조운

차이나스토리.

새로운 모델을 위한 상하이 회의도 벌써 5개월 전이다.
이미 홈페이지와 기본 상품 세팅은 일단락되었고,
원래 계획대로 진행하면서도 상황에 맞게 진화하면서 갖춰야 할 변경 사항들에 대해서 끊임없이 모색중인 상태.

이번엔 전 지역 지점들이 다시 중국 서안에서 집결한다.
우리는 내집처럼 자주 다닐 수 없는 곳이기에 늘 그렇듯이, 촬영장비를 왕창 챙겨서 간다. 그리고 간 김에 서안 일정 마무리 후, 장가계까지 들렀다가 귀국하는 코스...





여행기간 : 2017.9.20~23
작성일 : 2018.3.8
동행 : with 'J' & '곡s'
여행컨셉 : 워크숍 및 촬영 인스펙션



항공권이 상당히 복잡해졌다.

부산 > 서안 : 에어부산
서안 > 장가계 : 중국 동방항공
장가계 > 부산 : 에어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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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 우리 세 명이 서안을 향해 출발한다.
요즘 공항에선 길게 줄서는 것보다 항공권 자동발매기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많이 늘었고, 단말기 수도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항공기 회사 > 가려는 지역명 > 예약한 편명을 차례로 누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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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예약자를 확인하는 작업.
근데 이 녀석... 여권을 자꾸 뱉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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헉!!
아직 전 지역에 모두 발권기로 해결되는 건 아니었다.
지난 번 하이난 갈 때는 "하이난을 제외한 중국지역 발권 가능"이었는데....
우린 매번 들이밀고 안되면 이 배너판을 확인하게 된다는...
결국 또 다시 줄을 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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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화물로 충전 배터리를 부칠 수 없다. 그러다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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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그렇듯 또 이렇게 가방을 다시 열어서 확인을 받는다.
한 사람이 휴대하기에는 너무 많은 배터리들이라고 본 걸 테지...
이제 뭐 이런 것도 늘상 겪으니 당연하게 생각하고 있지만^^

팬텀4 배터리 3개, 오스모+ 배터리 3개, 고프로 배터리 2개, 그리고 모바일 충전용 배터리 하나.
음... 내 가방에 들어있는 배터리들만 이렇다는 거고, 다른 친구들 가방엔 또 따로 배터리들이 더 들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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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간 이른 시간에 발권하는 건장한 아저씨들한테만 돌아오는 혜택^^

'비상구 좌석으로 드릴까요?'

당연히 땡큐~
저가항공인 듯, 아닌 듯 살짝 애매한 기준으로 새로운 클래스라 자평하는 에어부산.
비록 일부 비상구 통로에도 좌석을 배치해서 좌석수를 늘리도록 개조를 하긴 했지만, 비상구 좌석이 아무래도 앞 뒤 간격이 훨씬 넓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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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이 정도면, 비지니스석 부럽지 않잖아^^


이번 워크숍은 그 동안 변경된 차이나스토리의 사업 모델을 다시 한 번 정확하게 확정, 해설하는 것과 함께, 새로운 신규 사업을 런칭하기 위한 해설 작업을 포함한다.
낯선 사업 모델이라 각 지사들이 늘 해설에 목말라있지만, 중국 전역의 13개 지역에서 한 자리에 모이는 만큼 자주 워크숍을 할 수는 없고... 그렇다보니 워크숍이 정말 아침부터 밤까지 회의만하는 빡빡한 일정으로 진행되기 마련.

직접 거래에 대한 신뢰, 트렌드에 부합하는 상품 구성, 낯선 신생 모델에 홍보 마케팅, 구매 고객과의 상담 요령 실무...
홈페이지의 상품은 직접 지사의 직원들이 등록해야 하기에 홈페이지 구조와 활용방법 까지...
우리가 나눠야 할 대화 주제는 너무 많다.
늘 08시 시작, 18시 종료라 적힌 유인물을 받지만, 20시까지 이어지기 일쑤. 이번도 예외는 아니다.

아무리 진화하고, 변화를 모색한다고 해도 여행업의 유통구조를 간소화해서 고객이 현지 여행사의 상품을 바로 구매할 수 있도록 하자는 최초의 계획이 우리 사업의 핵심이다.
그리고 이게, 행복하고 즐겁기 위해 떠난 여행객과 그들을 맞이하고 서비스를 제공하는 여행사 직원들 모두를 행복하게 하는 길이라고 확신하기에 당장은 힘들어도, 서로를 더욱 의지하고 으샤으샤 하자는 부흥적^^ 성격으로 워크숍을 마무리 해야 할텐데...
우리 세 명은 워크숍이 진행될 때마다 각종 교육 자료와 지표들을 준비하면서도 가슴에 뜨거운 것들 하나씩 남길 수 있는 프리젠테이션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한다. 그래서 늘 부족함을 체감하고... 쩝.

여튼 밤 늦게 도착, 쪽잠을 자고나면 이틀이 빈다.
워크숍 당일(9/23)까지는 하루 왠종일 돌아다니면서 최대한 서안을 풍경을 많이 담아야 하는 세컨 미션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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