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짝반짝 생일 소원

글감_동화

by 올림

오늘은 하윤이의 생일날이에요.

아빠는 케이크 위의 촛불을 가리키며 하윤이에게

말하죠. “하윤아 촛불 불고 소원 빌자~!”

하윤이는 두 눈을 꼭 감고 힘껏 촛불을 불어요.

“후~”


하윤이는 케이크를 보고 빙그레 웃어요.

아빠는 하윤이에게 물었죠. “하윤아, 생일 축하해!

어떤 소원을 빌었니?” 하윤이는 아빠를 보며

반짝이는 눈으로 대답해요.

“하늘에 떠 있는 별을 따고 싶어요!”


아빠는 하윤이의 대답을 듣고 당황했어요.

하지만 오늘은 사랑하는 하윤이의 생일!

아빠는 하윤이를 위해 어떻게 하면 하늘에 떠 있는

별을 딸 수 있을지 고민해요.


그날 밤, 하윤이는 행복한 미소와 함께 꿈나라로 떠나요.

그리고 다시 한번 소원을 떠올렸지요.

하늘 위 반짝이는 별이 꼭 하윤이 것이 됐으면 좋겠어! 하고 말이죠.


‘톡톡 톡톡’

누군가 하윤이의 어깨를 톡톡. 두드려요

“으음.. 누구야?” 하윤이는 천천히 눈을 떴어요.

눈앞에는 동그랗고 귀여운 꼬리를 가진 갈색

다람쥐가 있었죠. 다람쥐를 보자 하윤이의 눈이 휘둥그레졌어요!

“다람쥐야 다람쥐야, 너는 누구니? 여기는 어디야?”


다람쥐는 그런 하윤이를 보면서

말없이 도토리를 내밀었어요.

그리곤 뒤돌아 뛰어갔죠. 도토리를 한 알 한 알 흘리면서요.

“다람쥐야 도토리 가져가야지!”

하윤이는 다람쥐를 따라가요.

하지만 다람쥐는 숲 속으로 뛰어가고,

커어다란 나무집 속으로 쏙! 들어가 버렸어요.


하윤이는 다람쥐가 흘린 도토리를 가득 들고 고민했어요.

’ 문을 두드려볼까?‘하고 생각한 하윤이는 고개를 들어

나무집의 문을 바라보았어요. “어? 별이다!”

이게 무슨 일일까요? 나무집에 커다란 별 모양이 있는 거

아니겠어요? 하윤이는 환하게 웃으며 소원을 떠올리며

별을 꾹 눌렀어요. 그리고 나무집의 문이 활짝 열렸죠.


나무집의 문을 열고 들어간 하윤이는 키가 큰 곰아저씨를

만났어요! “안녕 넌 누구니?”

곰아저씨는 하윤이에게 물었어요.

“저는 하윤이에요. 별을 따라서 왔어요!”

“별을 따라서 왔다고?” 곰아저씨는 갸우뚱했어요.

“하늘에 있는 별을 따는 게 제 소원이거든요! 혹시 아세요?”

곰 아저씨는 하윤이를 보며 잠시 고민하다

따라오라 말해요.

하윤이는 아저씨의 큰 발자국을 따라 쿵쿵. 하면 콩콩. 하고

걸어갔지요.


곰아저씨와 함께 가는 길에서는

달콤한 케이크 냄새가 나요.

케이크를 좋아하는 하윤이는 음음. 노래를 불러요.

아까 만난 다람쥐도 같이 톡톡. 하고 뛰어와요.

예쁜 노랑 분홍 나비도 팔랑팔랑 하윤이를 따라와요.


“하윤아, 여기 가서 물어봐. 구름 할머니는 모르는 게 없어 “

곰아저씨가 가리킨 곳에는 구름 할머니가 따뜻하게 웃고 계셨어요.

할머니는 하윤이에게 다시 물어보셨어요.

”그래, 하늘 위 반짝반짝 빛나는 별을 찾는다고? “

”네! 그런데 별을 찾으러 너무 멀리 와버렸어요. “

계속 계속 떠나온 길은 너무 달콤하고 멋졌지만, 하윤이는

아빠 몰래 별을 찾아 나온 것이 신경 쓰였답니다.


”할머니, 별을 찾는 게 하윤이 소원이에요. 어떡해요? “

할머니는 그런 하윤이에게 말하셨어요.

”별은 이미 하윤이에게 있는걸? “

하윤이는 잔뜩 기대하며 신이 나

이리저리 둘러보았지만, 아무것도 없었어요.

잔뜩 실망한 얼굴로 할머니를 바라보자, 구름 할머니는

다시 따뜻하게 웃으시며 하윤이에게 손짓하셨어요.

”별은 언제나 네 곁에 있단다. “

”하윤아! 하윤아~ 유치원 가야지. “

아빠가 하윤이를 흔들어 깨워요. 하윤이는 눈을 번쩍 뜨고

이불속, 베개 밑, 옷 속을 열심히 찾아봐요.

”아빠! 하윤이 별은 어디에 있어요? “

”별? 아하~ 별 말이구나! “

”네! 저 별을 찾으러 다녀왔어요. 아빠 몰래 다녀온 건 죄송해요. “

하윤이는 사라진 별에 속상하고 몰래 다녀온 여행에 미안해 아빠를 바라보지 못했어요.



그때였어요!

’짜잔-‘ 소리와 함께 아빠가 하윤이에게 별을 선물했어요!

”우와 별이다! “

하윤이는 잔뜩 신이 난 목소리로 별을 찾았어요.

”우리 하윤이 별, 아빠가 하늘에서 따왔지. 이거 맞아? “

라고 말하며 아빠는 하윤이의 목에 별을 걸어주셨어요.

하윤이는 그 별을 보고선 고개를 힘차게 끄덕였어요.

하윤이와 아빠는 별을 함께 손에 꼭 쥐었어요.

그리고 서로 마주 본 채 활짝 웃었지요.

”최고의 생일 선물이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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