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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서바른 Nov 15. 2018

오늘의 사물 : 자체제작 스티커


 

 양말 프로젝트를 시작하며 급하게 스티커를 만들었었었었었었다. 그땐 마음이 너무 급해서, 퀄리티고 뭐고 일단 만들자! 모드였다.

 

 후회했다. 그리 급할 거 없었는데.. 신경써서 만들 걸... 붙이려고 꺼낼 때마다 아쉽고, 붙여놓으면 아쉽고, 계속 아쉽다.


 최소 제작 수량 1000개... 아직도 집에 967개 정도 남아있는 것 같은데. (세어보지는 않았다.)


 처음 며칠 동안은 열심히 붙이고 다녔다. 그러다 잠시 까먹었더랬다. 그리고 양말 프로젝트 시즌 2를 하게 되면서 다시 스티커를 챙겨 다니기 시작했다.


 오늘 집으로 오는 길, 붙여달라고 말을 거는 빈 공간이 보였다. 그 위에 세 개를 다다닥 붙이고 왔다.


 이제 964개 남은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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