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서바른 Nov 10. 2018

오늘의 사물 : 주머니 속


 버스에 탔는데 왠지 모를 묵직함이 느껴졌다. 무게가 느껴지는 쪽으로 시선을 던졌다.

 우산이다. 분명 가방에 살포시 넣어두었다. 근데 왜 잠바 주머니에 꽂혀 있는 걸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안 본 사이 우산이 쩜프! 해서 내 주머니에 퐁당 안긴 게 분명하다. 복슬복슬한 털잠바는 우산에게도 사랑받는고나-!



매거진의 이전글 오늘의 사물 : 곰표 메모지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