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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임수진 Aug 05. 2018

무너지지 않아

108번째 이야기

타인의 시선이나 말에 흔들리지 않으려 노력은 하지만 완전히 자유롭지는 않다. 그래도 다행인 건 어느 정도 그 말들을 견뎌낼 수 있는 힘이 조금씩 내 안에 자리잡혀간다는 것이다.


교수님과의 면담은 오래오래 나에게 기억되는 일 중 하나고, 내가 더 단단해짐을 느낄 수 있게 해준 일이다. 비록 그 당시에 교수님에 대한 원망도 크고 나 자신에 대한 실망도 컸지만, 지금은 다르게 생각하며 받아들일 수 있다. 시간이 흐른 덕분일지도 모르지만 말이다.


삶이 나에게 해답을 줄 것이다.

지금 내가 알지 못하는, 지금 내가 힘들어하는 일들은 앞으로의 내 삶이 알려줄 것이다. 그러니 너무 조급한 마음을 갖거나 두려워하지 말자. 분명 나는 지혜롭게 해낼 수 있을 거다.


한마디 한마디에 너무 큰 의미를 두지 말자. 무너지지 말자. 내 목소리에 귀기울이고, 나를 더 아껴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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