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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임수진 Apr 27. 2021

벽을 넘자

사실 아무것도 아닐지도 몰라

유튜브에서 즐겨보는 채널이 있다. 그건 바로 세.바.시!

어딘가 강박적으로 성장하는 걸 좋아하는 탓에 주로 내 일상에 도움이 될만한 영상들을 챙겨보는 편이다. 그러다가 최근에 자신의 '벽'을 넘어서라는 영상을 보게 되었다.(1255회차) 여기서 벽은 내가 하기를 두려워하는 일이나 불편한 일.


영상을 보는 내내 나 자신에게 벽은 과연 무엇일까? 떠올렸는데, 너무나 자연스럽게 운전과 피아노가 떠올랐다. 운전은 작년 12월에 면허를 따놓고 연습도 제대로 못하고 지갑 속에 신분증으로 자리 잡고 있고, 피아노는 그냥 어렸을 때부터의 서러움 중 하나였다.(엄마, 누구랑 누구랑 누구는 배웠는데 나는 왜 안 가르쳐줬어? 하며 자주 칭얼거린다.)


단순한 나는 그 다음날 바로 피아노 학원에 문의를 하고, 아빠께 연습을 할 수 있도록 차를 수리해달라고 부탁드렸다. 사실 이 마음이 언제까지 갈지 잘 모르겠지만 그래도 이런 시도 속에서 새로운 순간과 새로운 나를 마주할 것이라고 확신한다. 또 이 배움들이 어떻게 나의 세상을 확장시켜줄지 기대도 된다.

시작은 하나지만 그에 따른 변화는 셀 수 없다. 그래서 지금의 마음이 설레는 지도 모르겠다. 이렇게 조금씩 일상 속에서 새로운 나를 만나는 기회를 많이 가져야지.


수진아, 벽을 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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