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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임수진 Apr 01. 2022

이왕이면 좋은 것만

단순해지자

주의깊게 생각을 바라보는 일을 좋아한다. 신기하게도 아무 생각을 하지 않으려고 해도 조금만 시간이 흐르면 어느새 나도 모르게 딴 생각을 하고 있을 때가 많다. 그중에는 나에게 힘을 주는 생각도 있고, 나를 작게 만드는 생각들이 있다. 어떤 생각을 하느냐에 따라서 내가 있는 곳을 바라보는 시각이 달라진다. 부정적인 생각으로 가득찰 때는 불평 불만도 많아지고 안 좋은 소리만 계속 늘어놓는다. 그렇게 점점 더 좋지 않은 감정들이 쌓이고 쌓이는 것. 스스로 부정적인 쪽으로 생각을 하고 있음을 알아차리면 최대한 빠르게 더 나은 방향으로 생각하려고 한다. 쉽지만은 않지만 생각의 방향이 달라지면 마음의 방향도 함께 달라져서 밝은 부분을 볼 수 있는 힘을 준다.(정말 신기한 일!)

개개인의 세상은 모두 주관적이다. 화가 잔뜩난 사람은 같은 공간에 있어도 화가 나는 것만 보이고, 기분이 좋은 사람은 그 공간에서 좋은 것만 보인다. 모든지 각자의 해석에 따라 다르다. 그 안에서 나는 어떤 해석을 하고 어떤 걸 보고 살아야 할까?


좋은 것만 있고, 좋은 일만 생기는 인생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구태여 나서서 기분 나쁜 일만 찾아내고 싶지 않다. 이왕이면 다홍치마라고 그래도 내 일상에서만큼은 이왕이면 좋은 것들을 자주 보고 살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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