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어떤 사람은 희망을 가진 사람을 보면 얼른 그 불을 꺼버리고 싶어한다. 꽃이라는 희망을 가지고 있으면 금방이라도 뺏어 꺾으려고 한다.
실망을 하더라도 나는 누군가를 걸어가게 해주는 희망이 좋다. 누가 알까, 한껏 실망을 하더라도 그곳까지 열심히 걸어온 여정에 스스로 뿌듯해하며 또 새로운 희망을 찾아갈 수 있는 마음이 생길지. 아니면 그 자체를 기쁨이었다고 말할 수 있을지.
우리는 아무것도 모른다. 오늘의 걸음이 나를 어디로 이끌지, 그리고 이끌려 간 곳에서 내 마음이 어떨지. 다 안다면 살고 싶지도 않을거야. 그냥 무언가가 있겠지, 어쩌면 좋은 것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마음으로 매일매일 살아가는거지.
어떤 날은 희망차게, 어떤 날은 절망 속에서, 어떤 날은 아무런 기대없이.
매일매일을 살아가는 우리,
제법 멋진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