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물두번째 이야기
지금보다 좀 더 어렸을 땐 내 주관이 없었다. 항상 나의 내면이 아닌 다른 사람들의 의견에 귀 기울였고, 나는 틀리고 다른 사람이 맞다 라는 생각을 가졌다. 나는 나를 믿지 못했다.
또, 항상 남들에게 보여지기 위해 나를 꾸몄다. 늘 즐겁지 않았지만 즐거워 보이고 싶었고 괜히 있어 보이고 싶었다. 하지만 전부 빈껍데기 였다. 남들에게 보여지기 위해 꾸며진 삶은 불행한 삶이라고 생각한다. 그때의 나는 얼핏보면 행복하게 보이지만 사실은 남보다 못할까봐 불안에 떨었다.
난 앞으로도 내가 억지스러운 사람이 되지 않았으면 좋겠다. 적어도 남들에게 보이기 위한 삶을 살기 위해 애쓰지 않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