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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임수진 Nov 04. 2023

이래라 저래라

난 좋아!

내 키는 156이다. 성인이 되어서 일센치가 더 컸다. 난 내 키가 나에게 딱 맞고 좋다고 생각해왔다. 어렸을 땐 내 키를 보며 아쉬워하는 어른들이 있었는데 그럴 때마다 “전 제 키 좋은데요?” 하고 말하곤 했다. 조금 끈질긴 어른은 마치 내가 괜찮으면 안된다는 식으로 이야기를 늘어놓았는데 생각해보면 참 웃긴 일인 것 같다.


세상에 이런 사람들이 많다. 본인이 괜찮다는데도 붙잡아두고 괜찮지 않은 이유를 늘어놓는 사람.


그래도 괜찮다, 난 좋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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