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받은 친절이 거짓일 수도 있다. 내가 받아온 마음이 다른 뜻을 가지고 있을 수도 있다. 웃음 뒤에 다른 의미가 숨겨져있을 수도 있다.
나도 모르는 사이에 받은 애정도 있다. 내가 다르게 해석한 다정한 마음도 있다. 조용하게 존재하는 좋은 마음도 많다.
어쩌면 항상 그 반대를 보지 않으려고, 그 반대가 존재하지 않는다고 생각하려해서 괴로웠던 것 같다. 그럴 수도 있다. 이제 그 모든 것들을 다 받아들이고 살아갈 수 있는 마음이 된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