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 직업을 가져야 하나요?

73번째 이야기

by 임수진


올 해 24살, 곧 25살 인 나는 여전히 하고 싶은 일이 없다. 고등학생 때 부터 그랬고 지금도 마찬가지다. 나는 어떤 직업을 갖고 싶다는 생각을 해본 적이 없다. 그림을 그리면 그리는거지 그걸 직업으로 삼고 싶다는 생각도 하지 않았다. 그래서 나에게 가장 어려운 질문은 꿈이 뭐야? 였다.


요즘 나는 삶에 대한 생각을 더 자주 한다. 과거에는 이렇게 평생동안 직업을 갖고 돈을 버는 일이 없었을텐데, 나는 하필 왜 이 시대에 태어나 직업을 갖지 못하면 낙오자가 되는건지.


하지만 그렇다고 내가 아무 의욕도 없이 사는 것도 아니다. 뭐 엄청난 포부는 없지만, 그래도 아직 하고 싶은게 너무나 많다. 영어를 배워 영국에서의 생활을 꿈꾸고 바리수 이야기를 엮어 책으로 내고 언젠가는 책방을 내서 소소한 일상의 행복을 느끼며 사는게 나의 꿈이다. 적어보니 전혀 소소한 것 같지 않지만! 내 꿈은 행복하게 내 맘대로 사는 것! 그리고 앞으로도 계속 계속 꿈을 꾸며 사는 것!


그리고 역시나 내가 원하는 일은 반드시 해낼 수 있음을 알기에 2018년이 더욱 더 기대된다. 생각하는 것 보다 더 멋진 일이 생길텐데! 지금 이 순간에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의 일을 하며, 늘 감사하는 마음으로 즐겨야지. 그리고 언젠가 오늘이 되어 있을 그 날을 향해 차근차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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