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번째 이야기
이 글은 내가 찾은 나를 적은 글이다.
나는 항상 남들과 비교하며 나를 싫어했다. 남들보다 키가 작은 것도, 감수성이 풍부한 것도 나에게는 전부 나의 못난 모습 중 하나였다. 사람들은 보통 이런 모습을 놀리곤 했으니까. 그렇게 한마디를 들을 때 마다 난 내 모습이 분명 잘못되었다고 확신을 했다. 나는 못났고 그래서 예쁨 받기 위해서는 사람들이 원하는 모습으로 나를 바꿔야한다고 믿었다. 그래서 내면보다는 사람들이 쉽게 볼 수 있는 외면에 더 신경쓰며 살았다.
이제 나는 확실히 안다. 우리 모두는 존재 자체로 사랑스럽다. 정말 사랑스럽다. 내가 느끼는 사람들의 사랑스러움을 다 말하고 싶을 정도로 너무나 사랑스럽다. 하지만 그건 겉만 보고는 절대 모른다.
이제서야 내면에서 뿜어져 나오는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다. 소중한 것은 눈에 보이지 않는다는 어린왕자의 구절이 조금은 이해가 된다.
실수에서 더 사랑스러움이 느껴진다. 완벽할 때 보다 완벽하지 않은 모습을 볼 때가 너무 좋다. 좋아하는 일을 하며 반짝이는 눈이 좋다. 어떤 모습의 나여도 인정할 수 있을 때 더 반짝반짝 빛이 난다.
모든 사람에게 사랑스러움이 느껴진다. 이제 모두에게 사랑을 나눠주고 또 그 사랑을 받는 사람이 되고자 한다.
나는 온전한 나로서 빛나고 반짝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