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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스케치 Aug 21. 2017

적금을 가입하려는 S에게 II

은행 쪼개기

목표는 잘 봤다. 이제 두 번째, 세 번째 팁을 전할까 한다. 두 번째, 빚이 있다면 적금액만큼 빛도 상환해야 한다. 지난번 자본주의를 설명했을 때 기억하는지 모르겠지만, 은행은 이윤을 추구하는 금융회사임은 변함이 없다. 아무리 신용이 좋아도 빌려 쓴 돈, 즉 빚으로 발생되는 이자는 S 너가 그 어떤 금융회사에서 적금으로 받는 세후 이자보다 언제나 많은 법이기 때문이다. 허나 빚만 상환하면 우리네 인생이 너무 답답하기도 하기에 반정도 적금하고, 반정도 상환하기를 추천한다. 적금의 반이지 절대 투자통장액의 반이 아니다. 목돈을 모아 투자를 시작하면 레버리지로 빚으로 발생되는 이자보다 더 많은 부를 축적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얼마전 독서모임에서 레버리지에 대해서 토론을 했었다. 레버리지에 대해 간단히 설명하자면, 빚을 이용한 투자 방법인데 예를 들어 확실한 정보를 통해 너의 투자 통장에서 2,000,000원을 모두 주식투자해서 5%의 수익을 얻어서 10만원을 벌었다고 가정해 보자. 8월 한달동안 S 너는 마음껏 치킨을 먹을 수 있다. 그런데 증권사의 신용대출 서비스를 활용하여 8,000,000원을 빌려서 10,000,000원을 투자했었다면 50만원을 벌 수 있었다. 무려 다섯 달 동안, 연말까지 치킨을 마음껏 먹을 수 있다. 상상만 해도 기분이 좋지 않은가. 여기서 레버리지 비율은 8,000,000원 / 2,000,000원 = 4로 400%다. 수익률은 500,000원 / 2,000,000원 = 25%다. 보유하고 있는

자본금만으로 투자했을 때는 수익률이 5%였는데 대출 이자나 거래 수수료를 제외하더라도 본래 수익률에 비해 많이 벌 수 있다. 따라서 레버리지를 이용하여 투자하는 것이 높은 수익률을 얻을 수 있어 좋아보일 수 있다. 허나 만일 5%의 손해를 보았다고 가정하면 투자 통장의 원금이 1,500,000원 이하로 줄어들게 되고 수익률도

-25%로 커지게 된단다. 잃지 않는 투자에 있어서 높은 수익률보다 중요한 것은 투자 위험성, 리스크를 관리하는 것이다. 따라서 학자금 대출이나 부동산 월세, 전세 등의 보증금이 있다면 적금 넣듯이 같이 대출금을 조금씩 계속 상환하여 리스크 줄이기를 추천한다. 세 번째, 저축은행도 좋으니 한 은행에만 예금하지 않아야 한다. 마지막 팁은 반드시 알아야 할 예금자 보호법이다. 나라 법에 의거하여 한 은행에서는 소정의 이자까지 포함하여 5천만원까지 보장을 해준단다. 따라서 하나의 금융회사에서는 새로운 열매를 맺기 위해 뿌려지는 씨앗인 종잣돈을 5천만원내에서만 관리하길 바란다. 그리고 5천만원 내에서는 1금융권이나 2금융권 모두 보호가 되기 때문에 더 나은 금리조건의 상품이 있다면 SBI저축은행이나, OK저축은행 등의 적금상품도 적극적으로 가입하는 것이 좋단다. 박용하 시인의 돈이라는 슬프지만 현실적인 시다. 세상을 믿으며, 목돈을 모아 목표를 이루려는 S 너의 길을 응원한다.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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