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청춘경제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스케치 Mar 18. 2020

코로나 주가 폭락을 걱정하는 L에게

회복 탄력성

코스피가 많이 떨어졌습니다. 딱 10년 전 수준으로 돌아갔는데요. 말씀하신 것처럼 대부분 투자자가 주가 폭락으로 걱정이 많으실 겁니다. 혹여나 투자금을 손해보지 않을까 하고요. 10년 전인 2010년 우리나라 1인당 국민 총소득 GNI는 2만 불이었습니다. 그리고 오늘날 3만 불이 넘었는데요. GNI가 2만 불로 회귀하지 않는 한, 전쟁이나 내란으로 사회 생산 인프라가 파괴되지 않는 한, 주가는 정보에 반응 Responce한 만큼 다시 회복 Recovery하게 됩니다. 경제학에서는 이를 회복 탄력성 Resilience라고 있는데요. 시장이 회복할 때는 기존 반응보다는 느리지만 더 많이 상승합니다. 왜냐하면 시장을 임의로 조정하기 때문인데요. 경제 시스템이 정상화되는 시간을 줄이고자 양적완화, 금리인하가 진행되어 화폐 가치가 하락하고, 절상된 만큼 더 올라서 그렇습니다. 실제로 이번 석유, 가스 등 에너지 마찰과 코로나 이슈로 미국 Federal는 0.25%까지 금리를 인하했으며 850조의 양적완화를 실시한다고 밝혔죠. 한국은행 역시 0.75%로 금리인하를 단행했습니다. 따라서 주가가 떨어졌다고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늘 그랬듯이 세계 경제는 답을 찾을 것이고, 예쁜 진달래꽃은 피기 마련이니까요. 우리가 정말로 걱정해야 할 것은 추경, 양적완화, 금리 인하로 야기되는 원화가치의 하락입니다. 가치 하락으로 인한 가격 인상 즉 치킨 값이 더 오르는 것을 걱정해야 합니다. 주식 투자는 이러한 인플레이션 리스크를 헤지 Hedge하는 좋은 투자입니다. 종종 강의 때 이야기하는 건데요. 청춘의 투자 목표는 시세차익이 아니라 기업의 경영 성과, 14월의 월급인 배당금을 월급 수준에서 연봉 수준으로 높이는 것입니다. 그러니 주가 하락이나 상승에 일희일비하지 마세요. 중요한 것은 주가가 아니라 지분율이니까요. 항상 소득액은 주가가 아니라 지분율에 따라 결정됩니다. 짧게는 10년, 길게는 30년이 걸릴 수 있는 투자 기간에 정의로운 시장을 믿고, 기업과 함께 어려운 시기를 극복합시다.  스케치 드림 ps. 외인, 투자사 등의 시장 조성자가 공매도를 하는 이유는 주식을 팔고 다시 사는 과정에서 주가를 떨어트려 낮은 가격에 신규 주식을 매수할 수 있기 때문인데요. 실제로 이러한 위기 때마다 우리나라 기업의 외인이나 투자은행의 지분율은 점점 높아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오늘을 사는 우리 청춘은 지금 이 시기를 주가 폭락으로 만 보지 마시고 저렴한 가격으로 좋은 기업의 지분율을 높일 수 있는 기회라 생각하시면 좋겠습니다.  

매거진의 이전글 지금 집 사도 되냐고 묻는 P에게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