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분할 실전편
경제적 진리가 우리를 자유롭게 하리라
대한민국 주린이를 위해 노벨경제 이후 주린백서를 연재합니다. 본 연재가 주린이의 투자와 삶에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올해 인적분할되는 기업 중 하나가 바로 LG인데요. 지난 주주총회 결과로 5월 1일 기업 분할됩니다. LG화학과 LG전자, LG유플러스 등을 LG가 보전하고 LG상사, LG하우시스 등을 신설 지주인 LX가 보유하게 되었는데요. 신주 배정기준일은 4월 30일입니다. 쉽게 말해 신규 기업 LX 주식을 받을 수 있는 마지막 날이라 생각하시면 되는데요. 영업일 기준으로 2일 전까지는 매수해야하기에 4월 28일까지 LG 주식을 매수하면 LX 주식도 갖게됩니다.
LG는 기존 기업과 신규 기업의 분할 비중을 기존 0.9115879, 신규 0.0884121로 나눴는데요. 1,000주를 가지고 있다면 LG 911주, LX 88주로 분할된다 생각하시면 됩니다. 911주에 88주를 더하면 999주가 되는데요. 1,000주였던 주식이 999주가 되었으니 손해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인적 분할 과정에서 발생하는 소수점은 현금으로 향후 정산되니 너무 걱정하지마세요. 따라서 LG 0.58주, LX 0.41주가에 대한 현금이 지급됩니다.
신규 기업인 LX는 상장과 동시에 액면 분할하는데요.
주린백서, 액면분할 이해하기
주식의 액면가를 일정 비율로 분할하는 것을 말합니다. 예를 들어서 액면가 5,000원인 주식을 50% 분할하면 2,500원이 되고, 20% 분할하면 1,000원이 되는거죠. 삼성전자도 예전에 액면분할했는데요. 액면분할을 하게되면 유통되는 주식량이 늘어나 향후 주가 상승을 야기합니다.
LX 주식을 액면가 5,000원에서 액면가 1,000원으로 분할하기에 실제 주식 수는 88.41주가 아니라 442.05주가 됩니다.
따라서 LG 1,000주를 4월 28일까지 보유하면 LG 911주와 LX 442주를 배정받게 되는데요. 100주를 보유한다면 LG 91주와 LX 44주를 받게 되고요.
지난 최저가 이해하기에서 살펴봤듯이 기업분할은 주가 상승을 야기하는 요소인데요. 인적분할 과정에서 액면분할까지 이루어져서 지배구조 안정화 후, 배당성향이 증대되면 향후 큰 상승이 기대됩니다.
다음 5화는 지배구조 이해하기입니다. 궁금하거나 알고 싶은 내용이 있다면 언제든 편하게 질문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