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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스케치 Dec 03. 2017

칼 마르크스는 이렇게 말했다

경제의 변곡점 그리고 사회적 경제

이제 보이지 않는 손으로서 자부심이 생겼다고? 윤태호 작가의 미생에서도 나오잖니. 우린 어머니의 자부심이라고. 그러니 당당히 어깨 쭉 펴고 더 나은 사회를, 우리를 위한 투자자로 현명한 소비와 투자를 하길 바란다. 바람이 있다면 함께 걷는 청춘이 많았으면, 그리고 같은 방향을 걸었으면 좋겠다. 참, 사회적 경제에도 관심을 두게 되다니 아주 칭찬해. 여기서 정정하자면 사회주의 경제가 아니다. 사회주의는 다른 의미로 경제주체의 의사와 자유를 보장하기보다는 사회 전체의 이익을 중히 여기는 관념이다. 이에 반해 사회적 경제는 공동 이익과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기업이나 협동조합 등 경제조직이 수행하는 활동에 대해 사회가 이를 육성하고 지원하는 경제 체제다. 입법, 사법, 행정의 삼권을 포함하는 통치 기구 예산은 매년 새로 재편된다. 기업처럼 유보금이 없다. 예산을 다 쓰지 않으면 다음 연도에 예산이 삭감되기 때문이다. 이렇기에 매년 11월과 12월에 전국의 아스팔트가 다시 깔리고, 보도블록은 다시 새 옷을 입는다. 따라서 삶의 질을 높이고, 국민 전체가 행복하게 살아가도록 하는 정책 등에 대해 합리적으로 추진하고 예산이 남으면 이를 내년에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곳은 바로 사회적 기업뿐이라 생각한다. 물론 사회적 경제에 대해 시장 경제 체제를 부정하는 것이 아니냐는 비판도 있고, 아직 공산주의 프레임으로 많은 사람이 보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직업 선택에 즈음하여 우리가 주요한 기준으로 삼아야 할 것은, 우리 자신의 완성과 인류 행복이다. 칼 마르크스, 마르크스·엥겔스 전집中 마르크스는 나의 행복과 모두의 행복을 합치시키는 삶의 가치방식을 말했다. 그리고 정부보다 개인을, 행위보다는 목적을 중요시 여겼다. 여기서 고개를 갸우뚱할 네게 말하지만, 나 역시 내가 우선이다. 그러나 내 이익의 여러 방향 중에서 사회적 이익의 방향이 있다면 그 방향으로 결정한다는 이야기다. 대부분 청춘도 이러한 이타적 사고를 할 것이다. 이유는 지난 애덤 스미스를 이렇게 말했다에 나와 있으니 생략하고, 여기서 이야기하는 사회적 기업이나 협동조합은 영리 추구와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재화나 용역을 생산하고 판매하는 조직체이지 생산하지 않고 소비만 하는 곳이 아니다. 여기서 사회적 기업이 일반 기업과 경쟁할 힘이 있을까 의문이 든다. 내 경우 일반 잡지보다 홈리스 자립을 돕는 빅이슈 잡지를 즐겨본다. 사회적 기업은 사회적 가치를 담기 때문에 브랜드 힘이 때론 유명 명품 브랜드를 앞지른다. 이건 또 무슨 소리라면 연예인이나 정치인이 공식행사에서 사회적 기업 브랜드 굿즈를 갖춘 모습을 보면 이해하기 쉬울 것이다. 따라서 사회적 기업은 브랜드 가치를 활용하여 다양한

굿즈를 생산하고 판매하거나 서비스하는 기업으로 생각하길 바란다. 철학자는 세상을 각각 다르게 해석했다. 중요한 것은 그것을 변화시키는 것이다. 칼 마르크스, 마르크스·엥겔스 전집中 또 다시 시대는 변화되고 있다. 기술적 진보는 새로운 산업 혁명을 만들고 있으며, 이는 경제의 또 다른 변곡점을 만들어 낼 것이다. 대표적인 얘가 컴퓨터 알고리즘으로 투자에 활용하는 퀀트 투자다. 흔히 차트 분석한다고 하는데 이러한 분석이 머신러닝 알고리즘으로 대체되고 그 결과에 따라 매수와 매도를 자동으로 진행하는 것이다. 이러한 퀀트 투자는 단타 즉 단기 투자에서 큰 이익을 볼 수 있다. 또한 비트코인 채굴기처럼 노동 없이 자본만으로도 이윤이 창출되는 시대가 도래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에 가장 확실한 준비는 아마도 주체가 되어 그 변화를 직접 만들어 가는 것이라 생각한다. 경제라고 하면 대부분 청춘은 재테크 팁을 먼저 생각한다. 맞는 말이다. 가장 중요하기도 하다. 그러나 돈을 어떻게 벌까 고민하는 것만큼 어떻게 소비해야 할지, 어디에 투자해야 할지 고민하는 것도 중요하다. 그러한 고민이 모여 우리 사회, 사회적 경제를 위한 긍정적 변화를 만들어가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ps. 책값을, 커피값을, 연극관람 값, 여행 값을 아끼지 말길 바란다. 청춘이라면, 그런 값이 아니라 흐르는 시간을 아껴서 쓰면 좋겠다. 너의 행복과 함께 모두의 행복을 위해서도 간혹 고민했으면 좋겠다. 그리고 길고 긴 밤 살아가는 보람에 대해 책과 이야기를, 커피마시며 미래에 대해 친구와 이야기를, 여행을 통해 세상과 소통 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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