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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스케치 Dec 11. 2017

부자의 포트폴리오를 묻는 S에게 II

기대 수익률

앙상한 나무가 슬퍼 보이지 않고, 거리에는 캐럴 소리가 들리는 걸 보니 이제 곧 크리스마스가 오겠구나. 그리고 이 모임 저 모임 또 웃겠구나. 우리도 파스타에 소주 한잔하며 웃어보자. 올해 초에 세운 목표는 이루었니? 그리고 올 한해 삶에 플러스가 될 무언가는 얻었니? 이루지 못했어도, 무언가 얻지 않았어도 괜찮다. 우리가 가야 할 곳, 가야 할 길은 향락도 아니며 슬픔 또한 아니다. 저마다 내일이 오늘보다 낫도록 행동하는 것, 그것이 목적이요, 길이다. Henry Wadsworth Longfellow, A Psalm of Life中 헨리 롱펠로의 인생 찬가라는 시다. 우리가 가고자 하는 길 위에 서 있다. 그리고 성장하며 삶을 더 잘 살기 위해 나아가고 있다. 그러니 돌이켜 봤을 때 혹여나 이루지 못해 아쉽더라도 계속 정진하길 바란다. 앞으로도 난 네가 가는 그 길을 응원한단다. 다가오는 2018년도 청춘 투자 포트폴리오는 구상해보았니? 부자의 포트폴리오 변화를 참고하여 잘 만들어보길 바란다. 오늘날 기술의 발달에 따라 변화의 속도는 지수함수처럼 빨라지고 있다. 돌이켜보면 몇 년 전만 해도 고금리 시대였는데 지금 2% 수준의 저금리 시대로, 저축만으로 부자가 되기 어려운 시대가 되었다. 물론 예전에도 저축으로 부자가 될 수는 없었다. 그러나 임금 가치와 사회 총량의 부가 상승함에 따라 부의 길이 많았었다. 이에 반해 요즘 임금 상승률이 물가 인상률보다 낮고 사회 총량의 부가 일정 수준 계속 머물고 있는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청춘에게 부의 길은 더 잘 보이지 않게 되었다. 그래서 청춘이 블록체인을 활용한 암호 화폐 투자 즉 가상 화폐에 투자 혹은 투기로 모여들고 있는 것일 수도 있다. 물론 우리나라 청춘 외 일본, 미국도 마찬가지다. 이 이야기는 다음에 더 이야기 나누자. 아무튼, 이런 시대에 투자에 대한 기대 수익률은 어느정도 해야할까? 즉, 투자해서 어느 정도 이득을 취하는 것이 좋을까? 국민은행, 하나은행, 우리은행, 신한은행 대표 PB센터 팀장의 공통

목소리는 우리나라 부자들은 포트폴리오로 연 6%에서 7% 수익률을 기대한다고 한다. 기대 수익률이 6~7%라는 것을 보고 어떤 생각이 드니? 대부분 겨우 그 정도라고 생각하지만, 목돈 1억을 모아 투자하면 기대 수익률로 한 달에 54만 원을 공짜로 사용할 수 있는 수익률이다. 2억이라면 108만 원이고 10억이라면 한 달에 540만 원을 써도 괜찮다는 의미다. 얼마 전 2조 원의 자산을 굴리는 하나은행 PB센터가 출범했는데 그 센터에서는 년 108억을 투자로 벌어야 한다는 이야기다. 우리 청춘에게 가장 쉽게 설명하자면 우리가 380만 원을 투자하면 매월 2만 원을 얻을 수 있다. 즉 공짜 치킨 쿠폰이 매월 발행되거나 책 한권을 무료로 얻을 수 있다는 말이다. 즉 소비를 통제하는 것이 아니라, 소비를 하면서도 더 이상 돈이 줄지 않는 시점을 갖춰야 한다. 커피에서 치킨, 치킨에서 생활비로 말이다. 수익률에 따라 안정 추구형, 위험 중립형, 적극 투자형 그리고 공격 투자형으로 나눌 수 있는데 부자들의 기대 수익률이 6~7% 사이여서 위험 중립형과 적극 투자형 사이로 분산 투자한다고 보면 된다. 지금까지 부자의 포트폴리오 변화와 기대 수익률까지 소개했다. 가지고 있는 꿈이나 목표만큼 다양한 투자 성향이 있다. 중요한 것은 투자하고 투자로 얻은 수익을 복리 유혹에 흔들려 재투자하지 말고 치킨이나 취미나 목표, 배우고 싶었던 무언가에 투자했으면 좋겠다. 수익금으로 다가오는 2018년, 우쿨렐레나 기타 레슨을 받아도 좋고 크로스핏을 해도 좋다. 헨리 롱펠로의 인생 찬가라는 시처럼 우리의 내일이 오늘보다 낫도록 노력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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