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속에서 감정을 지키는 힘

회복탄력성으로 다시 서는 법

by 이가원의따뜻한세상

가족은 가장 가까운 사람들이지만, 때로는 가장 큰 상처를 주는 존재이기도 합니다.

사소한 말 한마디가 오래 마음에 남고, 반복되는 갈등이 관계의 온기를 흔드는 경험은 누구나 해봤을 것입니다. 저 역시 가족과의 갈등 속에서 지쳐버린 적이 있습니다.

웃음으로 시작한 하루가 작은 충돌로 무너지고, 말하지 못한 서운함이 쌓여 마음이 멀어진 순간들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 깨달은 것은, 갈등 자체가 문제라기보다 그 갈등을 어떻게 다루고 회복하느냐가 더 중요하다는 점이었습니다.


심리학에서는 이를 회복탄력성(Resilience)이라 부릅니다.

회복탄력성은 어려움이나 스트레스를 겪더라도 다시 균형을 찾고 더 단단해지는 힘입니다.

미국 심리학회(APA)는 회복탄력성을 “위기와 스트레스 속에서 건강하게 적응하고, 다시 원래 혹은 더 나은 상태로 돌아가는 능력”이라 정의합니다.

가족관계에서도 이 힘은 핵심적입니다.


mother-daughter-talking.jpg.jpg 침대에 나란히 앉아 따뜻하게 대화하는 엄마와 딸의 친밀한 모습.

예를 들어, 부모와 자녀가 반복적으로 충돌할 때 단순히 갈등을 없애는 데 집중하면 오히려 상처만 깊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감정을 인식하고 지키는 힘을 기르면, 갈등 이후에도 빠르게 균형을 되찾고 서로의 입장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결국 중요한 것은 갈등이 없는 가족이 아니라, 갈등 이후 다시 웃을 수 있는 가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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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교사 및 심리 전문가로 활동하며, 캐나다 밀알선교단 경험을 바탕으로 감정과 관계 속에서 따뜻함과 실질적인 과학적 해법을 찾아 나누는 글을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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