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런치를 통해 이루고 싶은 작가의 꿈

“교사에서 작가로 이어지는 길, 작은 불빛이 되고 싶은 꿈”


다시 한국으로 돌아온 이유


저는 한국에서 특수학교 교사로 발달장애 아이들을 가르치다 캐나다 토론토로 이주하여 그곳에서도 밀알선교단 아이들과 함께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리고 다시 한국으로 돌아와 발달장애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는 특수교사입니다.

동시에 ‘이가원의 따뜻한 세상’이라는 이름으로 글을 쓰고 있으며, 누군가의 마음을 위로하고, 삶 속에서 오래 기억되는 작은 등불이 되고 싶습니다.


제가 다시 한국으로 돌아온 데에는 여러 이유가 있었습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큰 이유는 사람들과 함께 눈을 맞추고 마음을 나누며, 선한 영향력을 나누고 싶다는 바람이었습니다.

해외에서의 시간은 소중한 배움이었지만, 제 안에 남은 질문은 늘 같았습니다.

“나는 누구와 함께, 무엇을 위해 살아야 할까.” 그 질문의 답은 결국 발달장애 아이들과 부모님, 그리고 제가 사랑하는 이 땅에 있었습니다.


pexels-max-fischer-5211446.jpg “아이들의 웃음은 제 삶을 바꾸고, 글의 이유가 되었습니다.”


아이들과의 첫 만남이 남긴 울림


대학 시절, 처음 발달장애 아이들을 만났을 때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서툴지만 진심을 담아 건넸던 제 말에 반짝이며 응답하던 아이들의 눈빛, 작은 성취에도 벅차게 기뻐하던 순간들, 그리고 그 곁에서 울고 웃던 부모님의 모습. 그 모든 것이 제 마음에 깊이 새겨졌습니다.

그것은 단순한 봉사가 아니라, 제 인생의 길을 바꾸는 만남이었습니다.


캐나다에서 이어간 같은 길


캐나다에 머무는 동안에도 저는 같은 길을 이어갔습니다.

밀알선교단 아이들과 함께하며 배운 것은 분명했습니다.

언어와 문화가 달라도 아이들의 웃음과 눈물, 부모의 바람은 다르지 않다는 것.

그 속에서 저는 교육이란 단순히 지식을 가르치는 일이 아니라, 곁을 지켜주는 삶의 방식임을 깊이 깨달았습니다.


peter-heymans-Kye5Ot2xH4w-unsplash.jpg 아이들의 작은 손자국이 세상에 남긴 흔적처럼, 저의 글도 오래 남기를 바랍니다.


교실에서 마주한 현실과 바람


한국으로 돌아온 지금, 저는 다시 교실에서 발달장애 학생들과 부모님들을 만나고 있습니다.

여전히 많은 가정은 외로움과 고립 속에서 하루하루를 버티고 있고, 아이들은 세상 속에서 목소리를 내기 어려워합니다.

저는 그 곁에서 작은 힘이 되고 싶습니다.

마치 수단의 아이들과 함께 웃고 울며 살으신 이태석 신부님이 그러셨던 것처럼, 저 역시 누군가에게 큰바위 얼굴 같은 존재로 남고 싶습니다.

얼굴만 바라보아도 마음이 놓이고, 그 존재만으로도 삶이 든든해지는 사람.

저의 삶이 그 길을 향해 나아가기를 소망합니다.


글로 이어가는 또 다른 길


하지만 이제는 교실 안에만 머물고 싶지 않습니다.

눈앞의 아이들과 부모님을 넘어, 더 많은 이들과 마음을 나누고 싶습니다.

그 길이 바로 글쓰기라고 믿습니다.

글은 제가 직접 만날 수 없는 이들에게도 다가가게 하고, 제가 겪은 기쁨과 눈물, 고민과 깨달음을 또 다른 이들의 삶 속에서 살아 숨 쉬게 만듭니다.

한 편의 글이 누군가에게는 지친 하루를 버티는 힘이 되고,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삶을 새롭게 바라보는 창이 되리라 믿습니다.


dylan-crawford-fQ_nso-MnL4-unsplash.jpg "작은 불빛 같은 글이 누군가의 하루를 비추기를 소망합니다.”


브런치에서 이루고 싶은 꿈


브런치는 제게 단순한 플랫폼이 아닙니다.

브런치는 제가 살아온 이야기를 세상과 잇는 다리이자, 제 마음을 독자에게 건네는 따뜻한 집입니다.

저는 브런치를 통해 발달장애 아이들과 부모님들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습니다.

그들의 삶에는 눈물과 고통이 있지만, 동시에 꺾이지 않는 희망과 빛도 있습니다.

교사로서 제가 보고 듣고 느낀 이야기들이 글로 살아나 세상에 닿을 때, 그 글은 또 다른 누군가의 삶을 지탱하는 힘이 될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저의 꿈은 거창하지 않습니다.

그저 누군가의 하루를 조금 덜 외롭게 하고, 마음 한쪽에 작은 위로를 남기는 글을 쓰는 것.

그것이면 충분합니다.

브런치에서의 글쓰기를 통해 저는 그 꿈에 한 발짝 더 다가가고 싶습니다.


이태석 신부님이 여전히 많은 이들의 마음 속에서 살아 계신 것처럼, 저 역시 글을 통해 오래도록 누군가의 삶 속에 남아 숨 쉬고 싶습니다.

교사라는 이름으로 시작한 저의 길이 이제는 작가라는 또 다른 이름으로 이어져, 더 많은 이들에게 따뜻한 길잡이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이것이 제가 브런치를 통해 이루고 싶은 작가의 꿈입니다.


끝에 남기는 작은 시구


한 아이의 눈빛에서
저는 세상의 빛을 보았습니다.


한 부모의 손길에서
저는 사랑의 깊이를 배웠습니다.


그리고 한 편의 글에서
저는 또 다른 삶을 만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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