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듣는 습관이 관계를 살리는 이유

좋은 관계의 시작은 경청의 태도

by 이가원의따뜻한세상

우리는 흔히 ‘어떻게 말해야 더 설득력 있을까’를 고민합니다.

하지만 관계를 살리고 마음을 치유하는 힘은 오히려 ‘어떻게 듣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말은 정보와 감정을 흘려보내지만, 듣기는 상대의 존재를 받아들이고 인정하는 행위이기 때문입니다.


저는 교사로서 아이들과 함께하며 이 사실을 여러 번 배웠습니다.

교실에서 가장 효과적인 순간은 제가 무언가를 설명할 때가 아니라, 아이의 말을 가만히 들어줄 때였습니다. 아이는 제 눈빛 속에서 “내 이야기가 중요하구나”라는 메시지를 확인했고, 그 작은 순간이 신뢰로 이어졌습니다. 부모님과의 갈등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끝까지 들어주는 태도가 때로는 긴 대화보다 더 큰 힘을 발휘했습니다.


듣는다는 것은 존재를 인정하는 일


경청은 단순히 소리를 받아들이는 행위가 아닙니다.

상대방의 존재를 온전히 인정하는 행위입니다.

“네가 하는 말이 중요하다”는 메시지를 전할 때, 그 사람의 마음은 서서히 열립니다.

심리학 연구에서도 경청은 불안감을 낮추고 정서적 안정감을 주는 가장 강력한 방법으로 소개됩니다.


지금 바로 작가의 멤버십 구독자가 되어
멤버십 특별 연재 콘텐츠를 모두 만나 보세요.

brunch membership
이가원의따뜻한세상작가님의 멤버십을 시작해 보세요!

특수교사 및 심리 전문가로 활동하며, 캐나다 밀알선교단 경험을 바탕으로 감정과 관계 속에서 따뜻함과 실질적인 과학적 해법을 찾아 나누는 글을 씁니다.

139 구독자

오직 멤버십 구독자만 볼 수 있는,
이 작가의 특별 연재 콘텐츠

  • 총 11개의 혜택 콘텐츠
최신 발행글 더보기
작가의 이전글브런치를 통해 이루고 싶은 작가의 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