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 2주년 기념일

언니의 시선

by 웰시코기 바람이

오늘은 바람이와의 2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임시보호를 해주셨던 용인댁에 놀러가기로 했다. 넓은 앞마당에서 피크닉처럼 김밥이랑 맛있는 먹을거리를 준비해 주시며 기다려주신 태리언니에게 감사했다. 우리는 제법 친해져 언니와 동생 사이가 되었다. 바람이가 맺어준 소중한 인연이다.


웰시코기 친구 루복이와 다시 만난 바람이는 술래잡기도 하고 마당을 뛰어놀며 재미있게 놀았다. 그때의 기억이 아직도 있는 걸까? 바람이는 익숙한 듯 돌아다녔다. 우리가 처음 만났던 날이 아직도 눈에 선하다. 나를 보며 머리를 쓰다듬어 달라고 했던 우리 바람이의 눈빛과 몸짓... 따스했던 6월, 밝게 웃으며 맞이해 주셨던 태리언니와 루복이... 초보 집사인 내가 이제 바람이의 작은 몸짓에도 반응하는 베테랑 집사가 되었다니, 감회가 새롭다. 아직도 여전히 부족한 나지만 바람이와 꽁냥꽁냥 잘 살아내고 있는 중이다. 앞으로도 우리 잘 살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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