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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재프리 Feb 20. 2017

보험료 인상에 영향을 주는 요인

보험

일반적으로 보험사에서 보험료가 인상되는 몇 가지 요인과 시기가 있다.

오늘은 보험료 인상의 요인과 시기에 대해서 이야기해볼까 한다.


보험료 인상에 영향을 주는 요인


1. 예정이율 변경  


보험사에서는 매년 3월에 결산을 한다.  

때문에 대부분의 보험사에서는 매년 4월에 예정이율을 결정하여 변경하고는 한다.


예정이율은 보험사에서 상품을 만들 때 보험료를 결정하기 위해 사전에 결정된 이율이다.

쉽게 말하면 할인율이라고 생각하면 편하겠다. 


예를 들어, 현재 30세인 보험가입자가 60세에 1억 원의 보장을 받기 위해 내가 지금부터 X의 이율로 Y 년 동안 Z의 보험료를 내야만 1억 원을 보장받을 수 있는 것을 재무계산기로 계산을 한다면


pmt = Z(보험료)

I/Y = X(예정이율)

N = 60세 - 30세(납입기간)

CPT = 1억 원

이라는 공식이 성립된다.


즉, 본인의 나이가 어리고, 예정이율이 높을수록 보험료는 떨어지게 되는 것이다.

 

때문에, 예정이율이 내린다는 것은 할인을 덜 해준다는 의미이기 때문에 동일한 조건에서 예정이율이 내리기 전에 가입하는 것이 이후에 가입하는 것보다 납입하는 보험료가 더 저렴하다.


참고로 공시이율은 예정이율과는 달리 사후에 결정되는 이율이다.  

공시이율은 적립되는 보험료에 적용되는 이율이라고 생각하면 되겠다.  

즉, 공시이율이 높을수록 추후에 보험을 해지하거나 만기가 됐을 때 환급금이 많아진다.


공시이율은 대부분 매월이나 분기마다 변경이 된다.

보험을 가입하기 위해 보험가입설계서를 설계사로부터 받았다면 가입설계서상의 예시된 해약환급금은 현재의 공시이율을 기준으로 해약환급금을 나타내고 있는 것이지 확정된 금액이 아니라는 것을 알아야겠다.


보험료와 상관관계




2. 위험률 변경


위험률이라는 것은 위험이 발생할 확률이다.  

예를 들어, 암보험을 가입한다고 하면 암이 발생할 확률이 보험료를 결정하는 요인 중에 하나인 것이다.

 따라서 암의 발병 확률이 높아질수록 암보험의 보험료는 올라가게 된다.  

요즘은 암의 완치율이 의료기술의 발전으로 많이 높아졌다고 하지만 사회적 영향으로 인해 암의 발병률을 높아지고 있고, 그에 따라 암보험의 보험료도 올라가고 보장도 축소되고 있는 추세이다.



3. 상령일 변경


상령일은 보험사에서 보험가입자의 나이를 계산할 때 적용하는 기준일이다.

일반적으로 새해 첫날인 1월 1일을 기준으로 나이를 계산하거나 자신의 생일을 기준으로 나이를 계산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보험사에서는 자신의 주민번호 상의 생일에 6개월을 더한 날을 기준으로 보험의 나이를 결정하고, 그 날을 상령일로 본다.


예를 들어 주민번호 상의 생년월일이 90년 11월 19일이라고 한다면 

보험의 상령일은 11월 19일에 6개월을 더한 매년 5월 19일이 상령일이 된다.


상령일 이전과 이후에는 보험료의 인상폭이 나이에 따라 다르겠지만, 현재 35세 남자를 기준으로 20년 납 1억 원의 종신보험에 가입한다고 가정하면 매월 5천 원 정도의 보험료 차이가 있다. 

매월 보험료가 5천 원이 얼마 안 되는 금액인 것 같지만, 

20년 동안 납입할 보험료를 계산하면 5천 원 x12개월 x 20년 = 120만 원이 된다. 


결국 상령일 이전에 가입하느냐 이후에 가입하느냐에 따라 동일한 조건에서 보험료에 차이가 있기 때문에 

보험가입을 하고자 하는 고객이라면 상령일 이전에 가입하는 것이 유리할 것이다.

상령일 적용 기준



4. 경험생명표 변경   



경험생명표는 생명보험협회나 공제조합에 가입한 가입자에 대한 실제 사망 경험치를 근거로 작성된다.

따라서 평균수명이 늘어남에 따라 경험생명표 상의 수명도 늘어나게 되는 것이다.


경험생명표의 변경은 연금을 종신형으로 받을 때만 영향을 준다.


연금을 가입하고 연금을 수령하는 방법에는 확정형, 상속형, 종신형 등 여러 가지가 있지만, 

그중 종신형 연금으로 수령할 때에만 경험생명표가 영향을 준다는 것이다.

 

만약 경험생명표 상의 나이가 90세에서 95세로 늘어난다면, 동일한 조건에서 종신형 연금을 받을 때 90세를 기준으로 받는 연금액보다 95세를 기준으로 연금을 받는 것이 불리하다. 


이는 나이 60세인 사람이 연금개시일에 1억 원의 연금재원으로 종신형 연금을 받는다 라고 가정했을 때,

경험생명표 변경 전 : 90세- 60세 = 30년 , 1억 원/30년 = 333만 원

경험생명표 변경 후 : 95세- 60세 = 35년 , 1억 원/35년 = 285만 원

을 받게 되는 것으로 생각하면 되겠다.


때문에, 추후 연금을 종신형으로 받고자 하여 연금을 가입하는 사람은 경험생명표의 변경 전에 가입을 하는 것이 유리하다.


한 가지 더 첨언하자면,

대부분 보험설계사들이 현재 우리나라의 평균수명(현재 평균 80세 정도)을 기준으로 종신형 연금보험을 지급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절대 아니다.  


이 부분은 다음에 자세히 언급하도록 하겠다. 



경험생명표의 변경으로 인해 유리 해지는 보험도 있다. 

바로 사망을 담보하는 종신보험이나 정기보험이다.


종신보험이나 정기보험의 경우 평균수명이 늘어남에 따라 사망률이 낮아져 동일한 조건에서는 경험생명표 변경으로 인해 보험료가 낮아지는 효과를 볼 수 있다.

 

결론적으로 경험생명표 변경이라는 이슈가 있다면, 

변경 전에는 종신형 연금을 가입하는 것이 유리하고,

변경 후에는 종신보험이나 정기보험을 가입하는 것이 유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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