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중이염은 몇 단계일까요? 고막상태를 보고 파악할 수 있습니다.
모든 질환에 초기, 중기, 말기가 있듯이 중이염 또한 단계가 존재합니다.
이처럼 단계를 나누는 것은 Grade라고 표현하는데 이 것은 현재 내 병이 어떤 상태인지 정확히 알고, 어떤 치료방법을 선택할 것인지 선택할 수 있는 과정이 되기 때문에 중이염이 발생했다면 중이염의 단계를 바르게 진단하여 나에게 적합한 치료를 선택해야 합니다.
중이염은 자세히 0단계부터 7단계까지 나뉘게 되는데, 세세히 구분지어 알아 보도록 하겠습니다.
중이염이 0단계일 때에는 고막이 정상적인 상태로 중이 쪽에 공기밖에 없다보니, 어두운 배경색이 보여지게 되며, 고막 주변에는 충혈도 보이지 않아 정상적으로 깨끗한 고막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중이염이 1단계일 경우 아직까지 삼출물이 뚜렷하게 보이지는 않지만 주변에 붉게 출혈이 보여집니다.
중이염이 2단계일 경우 정액성중이염이라고 하는데, 이는 삼출액이 있는 상태이긴 하지만 아직까지 이관에 삼출물이 가득차 있지 않은 상태로 고막을 촬영하면 기포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단계입니다.
중이염이 3단계일 경우 역시나 삼출물은 가득 차 있지만 2단계처럼 기포가 보이지 않는 상태입니다.
기포가 보이지 않는 이유는 이관 안에 삼출물이 가득 차 있는 상태이기 때문으로 혼탁한 고막의 색이 보입니다.
중이염 4단계일 경우 점액성중이염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이 상태에서는 삼출물이 부분적으로 혼탁해 진 상태로 3단계보다 누렇게 변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중이염 5단계의 경우 혼탁 화가 심해지고 삼출물이 모두 누렇게 변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중이염 6단계의 경우 삼출성중이염은 아니고, 급성화농성중이염으로 나타납니다.
이는 감기와 더불어 나타난 중이염의 상태로, 고막 안에 있는 삼출액이 아주 혼탁하게 보여지고 고막의 모양이 도넛처럼 빵빵하게 부푼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중이염 7단계의 경우 수포성고막염의 일종으로 고막 자체에 수포가 발생하게 됩니다.
이처럼 중이염은 0-7단계까지 나뉘어서 구분을 지을 수 있으며 현재 중이염의 단계에 따라, 염증을 회복할 수 있는 면역력에 따라, 호흡기의 건강 상태에 따라서 치료법을 다르게 적용해야 올바르게 회복될 수 있습니다.
올바른 치료라는 것은 "누군가"해서 나앗던 치료법이 아니라 "나에게"맞는 치료법을 찾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