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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도피성 Jun 27. 2022

B-05 한국에서 물건을 보내봅시다(항공택배편)

@CANADA


아마도 한국에서 외국 이주를 고려하시는 분들은 이미 많은 검색으로

한국에서 외국으로 물건을 보내는 방법을 터득하셨으리라고 생각합니다. 

저 또한 많은 경험자들의 사례가 쌓인 데이터를 헤집어서 저의 경험을 만들었습니다. 


가격 면이나 서비스면에서 한국 우체국 서비는 상당히 우수한 편입니다. 

그래서 광고는 아니지만,

제가 캐나다로 이주하면서 실제 경험했던 우체국 항공 택배와 선편 택배 사례를 적어볼까 합니다.


우선 항공 택배편을 먼저 적어봅니다. 


우선 항공과 선편의 가장 우선되는 차이는 당연, '비용'과 '소요 시간'입니다.

항공 택배는 선편에 비해 너~~~~무 비쌉니다. (개인별로 차이는 있겠지만, 물론 저에게는요.)

그리고 선편 택배는 항공에 비해 너~~~~무 느립니다. (이건 개인별로 차이가 없습니다. 모두에게 느립니다.ㅎㅎ)


저는 어떤 방법으로 물건을 보내야 할지 고민할 때 이런 기준으로 구분했습니다. 

  1. 빠른 시간에 받아야 하는가?

  2. 현지에서 구하지 못하는가?

  3. 항공으로만 보내야 하는 물건인가?


예를 들어, 아이들이 애착을 가지고 있는 장난감류. 빠른 시간에 받으면 좋지만, 기다릴 수 있습니다. 현지에서도 구할 수 있습니다. 항공으로만 보내야 하는 물건은 아닙니다. 그러면 선편 당첨! 또 다른 예로는 '김치'. 빠른 시간에 받아야 하죠. 현지에서는 장모님께서 담가 주신 김치는 못 구하죠. 상하거나 부패할 수 있으니 항공으로만 보내야 하죠. 그래서 결국 항공 당첨!


이런 기준으로 저희가 직접 가져가는 대부분의 짐 외의 부가적인 짐들은 대부분 선편 택배를 이용해서 부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저 기준을 통과한 짐은 항공택배를 이용했습니다. 캐나다에 도착 한 이후로 항공 택배는 현재까지 2번 2박스 받았습니다. 선편 택배는 3차례 9박스 받았습니다. 


비교적 온전한 상태로 깨끗하게 배송되었습니다. 



항공 택배


항공으로 한국에서 캐나다로 보내는 국제우편은 보통 국제특급(EMS)이라 부릅니다.

한국에서는 비행기에 태울 때까지 우체국에서 담당하고, 

비행기에서 내려서 캐나다 집까지 올 때는 캐나다 우체국에서 담당합니다. 


코로나 상황 때문에 그 이전보다 조금 늦게 배달된다는 소식들이 있기는 하지만,

통상 1주일 이내에 캐나다 목적지까지 도착합니다. 


가격... 가격은 사악합니다. (물론 제 기준입니다.)

우체국 홈페이지에 표시되어 있는 요금표는 참고용입니다. 

https://ems.epost.go.kr/front.EmsDeliveryDelivery02.postal


그렇게 생각하는 이유는, '실제 중량'과 '부피 중량'이라는 개념이 있는데, 

그중에 무거운 것으로 지불해야하는 비용이 책정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요즘처럼 화물 운송에 어려움을 겪는 시기에는 특별운송수수료가 추가로 붙는데,

이 수수료도 만만치 않습니다. 


최근에 장모님께서 저희가 필요한 물건들을 포장하셔서 보내주셨습니다.

장모님께서 보내주신 박스는 22.535kg이었습니다. 

부피는 49*38*35(가로세로높이, 단위 cm) 였습니다. 부피 중량은 10.861kg, 실 중량은 22.535kg

지불 비용은 실제 중량으로 계산되어, 215,000원, 특별운송수수료 140,300원, 총 355,300원!

하지만, 비싼 비용만큼 일주일 만에 도착했습니다!


박스를 포장하면서 얼마나 비용이 나올지 궁금하면 직접 비용을 계산해 볼 수 있습니다. 아래 화면처럼요.

https://ems.epost.go.kr/comm/search/cmsc01004.jsp?MailDivCd=31

부피 중량으로 계산되는 경우는, 실제 중량은 가벼우나 실제 중량에 비해 부피가 상당히 큰 경우에

부피가 차지하는 비용이 크게 계산되는 원리입니다. 


우편요금 조회 계산기



또한 항공 택배는 비싼 비용만큼 트래킹도 정확하고 쉽습니다. (선편에 비해...ㅎㅎ)

제깍제깍 업데이트가 되고, 언제 도착할지 예상도 쉽습니다.


아래 이미지는 캐나다에 도착하자마자 받았던 김치와 반찬이 가득 들어있었던

항공 택배의 트래킹 화면입니다. 빨리 왔네요.ㅎㅎ

참고로 한국 우체국 홈페이지 화면입니다. 


인터넷 우체국 조회화면



아래 화면은 Canada Post 홈페이지의 트래킹 화면입니다. 

more information을 클릭하면 상당히 상세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한국 홈페이지와 캐나다 홈페이지를 번갈아 가며 확인할 수 있어서 좋습니다.


캐나다 우체국 조회화면



그리고 배송은 항상 캐나다 현관 앞까지 배달이었습니다.

한 번은 초인종을 누르길래 옷 갈아입고 나갔더니, 제가 나올 때까지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또 최근에는 비가 많이 오는 날이었는데, 비가 안 맞는 위치에 놓아두고 갔습니다. 

그때그때 다른 것 같습니다. 


앞으로는 부득이한 경우가 아니라면 항공 택배는 이용하지 않을 것 같지만,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다음 번에는 선편 택배를 조금 더 들여다 보겠습니다. 


터질까봐 장모님께서 완전무장 시켜주신 박스



#우체국 #canadapost #국제택배 #항공택배 #EMS #선편택배 #국제특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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