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나이가 어때서 덕질하기 딱 좋은 나이인데
이번주에 뉴진스 데뷔 3주년 카페에 구경 다녀왔다. 다시 활동하길 바라며 응원하는 마음으로 응원봉과 굿즈를 챙겨서 카페 몇 군데를 돌았다. 카페 가득 걸려있는 애정 담긴 사진과 굿즈들. 각각 다른 컨셉으로 꾸민 모습을 보고 마음이 따뜻해졌다. 누군가를 좋아하고 응원하는 마음이란 얼마나 멋진가 하고.
직접 만든 굿즈를 무료 나눔하는 사람, 학생, 어린이팬을 위해 음료나 피자를 선결제 해놓은 사람들 다양한 애정을 마주했다. 좋아하는 마음으로 만든 공간에서 함께 응원하고 각자의 방식으로 마음을 표현하기 위해 모임 사람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최근 케이팝데몬헌터스도 보고야 말았는데, 아이돌을 좋아하는 팬들의 모습을 긍정적으로 묘사해서 좋았다. 여자든 남자든 나이 상관없이 최애의 노래를 따라 부르고, 음악에 맞춰 응원봉 흔들고 춤추고 챌리지 하는 모습에서 덕질에 나이가 무슨상관이야! 좋으면 됐지 이런 느낌이랄까
마흔에 아이돌 포카에 기뻐하고 투디 아이돌을 좋아해도 되는걸까 하다가 아무렴 어때, 좋아하는 것을 좋아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