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이 너무 더워 기운이 없는 날들 그냥 출퇴근만 해도 기력이 없어서 집에 오자 마자 에어컨을 키고 간씻고 눕는다. 밖에 나가서 조금만 걸어도 너무 덥다.
운동을 가는 것도 점심시간에 밥을 먹으러 가는 것도 큰 결심이 필요했다. 나는 금방 지쳤고 모든 의지를 잃었었다.
8월이 되자마자 월차를 내고 예전부터 가고 싶던 강릉의 여성전용숙소를 예약했다. 막상 예약해두고 더운 날씨에 아무곳도 가기 싫어 취소할까 하다가 취소기간도 지나서 왔는데. 역시 오길 잘했다
그냥 바다에 둥둥 떠다니기만 해도 기분이 좋네. 바닷가 그늘에서 쉬는 순간이 좋다. 여름은 싫지만 한여름 바다는 좋으니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