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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평일 May 27. 2022

다 하려고 욕심내지 않기


서울사는 청년대상으로 무료 상담을 받을 기회가 있어서 신청했다.

병원에서도 약처방과 함께 짧은 상담을 하긴 하지만. 좀 더 길게 상담을 받아보고 싶었다.


상담 첫 날 상담선생님은 상담을 신청한 계기와 상담 때 하고 싶은 이야기에 대해 물어보았다. 뭐가 요즘 힘든지도


뭐가 요즘 그렇게 힘드세요?

"할 것은 많은데 집중을 잘 못하고, 정신이 없어요."


"회사 일도 하고, 다른 사이드 프로젝트도 해야하는데 계획대로 못 하고 있어요.

운동도 꾸준히 하려고 하는데 한 번 하고 못가고, 글도 꾸준히 쓰고 싶은데 잘 못하고 있어요."


"adhd면 집중하고 계획 세우는데, 어려움을 느낄 수 있어요. 계획하는 습관이 부족할 수도 있고요"

그리고, 본인에게 너무 박하게 굴지는 마세요. 사실 회사 다니고 있으면 기본적인 것은 하는거에요.

회사도 다니면서 사이드 프로젝트도 하고, 운동도 하고, 명상도 하고, 운동도 하고 취미생활도 하면 좋겠죠.

하지만 그걸 다 하는 사람들이 흔치 않지 않을까요?"


"자꾸 인스타나 유튜브, 주변 사람들 보면서 저랑 비교하는 것 같아요. 남들은 회사다니면서 사이드잡도 하고, 학교도 다니고, 자격증도 따고, 운동도 하고, 취미생활도 하는데 저는 버겁거든요."


"아침에 일어나서 명상도 하고, 운동도 하고 책도 읽고 정리도 깨끗하게 하고 일도 하고 사이드잡도 갖고 하는게 힘드니깐 유튜브로 성공하는 거 아닐까요? 평일님이 생각하는 이미지는 sns나 미디어에서 만든 이미지를 합쳐서 만든 허상같아요. 너무 이상향을 높게 잡지 말아요.

사람들은 일반적으로 자신이 못한 일에는 크게 자책하면서 자신이 잘한 일은 그냥 당연히 여기는 경우가 많아요. 그렇게 자신한테 박하게 굴지 말고, 스스로 잘한 일은 칭찬해주세요.

그리고 꼭 '해야한다' 라는 생각에서 '하면 좋겠어'정도로 생각하면 좋겠어요. 해야한다고 생각하고 못 하면 자책하게 되니까요."


"그러게요. 생각해보면 저한테 좀 박했던 것 같네요. 마음의 짐을 좀 줄여야겠어요"


상담선생님은 자기 전에 하루에 두개 자신이 잘한 일 칭찬하는 일기를 써볼 것을 권했고, 

sns 보는 것이 마음이 힘들면 좀 줄여보는 것도 좋겠다고 의견을 주었다.


오늘 하루하루 열심히 보내고, 자책은 많이 하지 말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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