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주요국들이 5G 통신 서비스를 본격 제공할 예정인데, 시장조사업체 IDC는 내년까지 세계적으로 60억개, 가트너는 75억개 이상의 디바이스가 엣지컴퓨팅에 연결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도요타가 제시한 미래 모빌리티 e-팔레트 콘셉트. 수많은 자율주행자동차의 운행, 통제를 위해서는 엣지컴퓨팅 환경이 마련돼야 한다.
요즘 반도체 수요를 두고 말들이 많은데 엣지컴퓨팅 확산이 또 다른 반도체 수요의 기폭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현재의 주요 아마존 등 주요 IT 기업들의 클라우드 서버도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안테나, 통신칩 등등 엣지서버에 필요한 부품 수요도 늘어날 것입니다. 데이터가 최초로 발생하는 스마트폰 등 말단 디바이스의 데이터 처리 속도도 중요해집니다.
국내 1호 5G 산업용 솔루션 SK텔레콤의 ‘5G-AI 머신비전’. 기업고객인 명화공업에 적용됐다. 제품이 컨베이어 벨트를 지나는 동안 24장의 사진을 찍어 클라우드 서버로 전송한다. 서버의 AI는 사진을 순식간에 판독해 제품의 결함 여부를 확인한다. 출처=SK텔레콤
구글·화웨이 등도 머신러닝을 접목한 AI 칩 개발에 나섰습니다. 엣지컴퓨팅에 블록체인 기술이 접목될 가능성도 커 보입니다. 정보 수집 및 전송을 위한 개별 디바이스의 인증 등 여러 솔루션 제공으로 이어질 수 있겠죠.
이미 스마트팩토리 같은 작은 IoT 생태계에서는 엣지컴퓨팅이 속속 도입되고 있는 단계입니다. 각 설비별 센서인식과 데이터 수집, 초기 분석, 심층 분석 등 4~5단계 데이터 처리 과정을 엣지컴퓨팅을 통해 말단부터 처리하고 있습니다. SK텔레콤과 휴렛팩커드 등이 뛰어들어 경쟁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