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T 바톤터치 인터뷰_AE 김가람]
BAT는 브랜드의 런칭부터 빠른 성장까지 브랜드에 필요한 모든 솔루션을 기획, 실행하는 '국내 유일의 종합 브랜드 에이전시'입니다. BAT는 에이전시로서의 정체성 이전에 ‘탁월한 프로페셔널들의 커뮤니티’를 지향하며, 존경할 만한 동료들과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보람과 즐거움을 찾는 사람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끊임없이 성장하는 '프로페셔널리즘'과 개인보다 뛰어난 팀을 추구하는 '펠로우십'을 통해 개인과 조직의 성장을 위해 노력하며, 더 나아가 의미 있는 일을 하고 싶어 하는 BAT 크루들. 서로가 서로에게 영감과 자극이 되는 BAT 사람들의 릴레이 인터뷰 '바톤터치(BATon touch)'를 통해 이들의 이야기를 더 깊이 들여다봅니다.
단순히 고개를 끄덕이며 액션만 취하는 공감이 아니라 ‘어떤 고민인지 잘 알겠어요’라는 느낌을 클라이언트에게 전달해야 진정한 공감대가 형성된다고 생각해요. 클라이언트가 안고 있는 문제를 정확히 파악하고, 전문가의 관점에서 해결책을 제시하며 전략 수정이 필요한 경우 논리적으로 설득합니다.
한 프로젝트에서 PM을 맡은 AE(Account Executive)는 TF 혹은 팀을 대표해 클라이언트와 소통합니다. 클라이언트의 가려운 부분을 정확히 긁어내고 명확한 솔루션을 제공하여 프로젝트를 이끌어야 하죠. 브랜드 마케팅 그룹의 AE 가람님은 커리어 시작 이래 꾸준히 AE의 길을 걸어왔다고 하는데요. 가람님에게 AE로서 프로젝트를 효과적으로 리딩하는 방법과 AE가 갖춰야 할 역량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물어보았습니다.
Editor Sangsoo Kim
Photographer Inae Lee
2년 전 이직 준비를 하면서 BAT를 알게 되었어요. BAT 브런치에 올라온 바톤터치 인터뷰를 봤는데 구성원 모두 높은 수준의 전문성을 갖고 열심히 일한다는 인상을 받았죠. ‘저 사람들은 어떤 사람들일까?’라는 궁금증과 동시에 같이 일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를 BAT로 인도해준 계기가 바톤터치 인터뷰인데, 이렇게 직접 참여하게 되어 감회가 새롭네요. 이 인터뷰를 보는 누군가도 저처럼 좋은 에너지를 느끼면 좋겠습니다.
마케팅을 원하는 클라이언트의 요구를 분석하고,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솔루션을 제안하는 직무입니다. 주어진 예산에 맞춰 프로젝트 운영 방안을 계획하고, 서로 다른 직무의 팀원들과 TF를 구성하여 프로젝트를 지휘하는 역할도 수행하죠. AE는 TF를 대표해 클라이언트와 소통하고 대내외의 모든 업무를 조율합니다.
하루가 정신없이 지나갈 때가 많지만 아직 흥미를 잃지 않았어요. 업무 성취감도 굉장히 높고요. 가장 좋았던 프로젝트는 ‘성장’과 ‘덕업일치’ 측면에서 두 가지를 뽑고 싶은데요. 먼저 성장을 느낀 프로젝트는 롯데물산에서 런칭한 웹 매거진 ‘깊(이하 GEEP)’입니다. GEEP은 초기 기획부터 제작, 운영까지 약 2년간 담당했던 프로젝트예요. GEEP 프로젝트를 하면서 TF 형태로 일하는 업무 방식의 장점을 경험했어요. 백지상태에서 시작하다 보니 AE, 에디터, 아트 디렉터, 포토그래퍼, 모션 디자이너, BX 디자이너, 개발자 모두 무에서 유를 창조하듯 일했습니다. 여기서 성장은 물론, 모두가 의욕적으로 임하는 모습을 보며 협업의 재미도 느꼈죠.
헬스케어 스타트업 ‘홀블렌딩’ 브랜딩 프로젝트도 기억에 남아요. 이 프로젝트는 디자이너분들과 브랜딩 가이드라인 개발부터 제품 디자인까지 함께 했습니다. 디자이너들의 업무 방식을 보며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어요. 특히 덕업일치를 할 수 있었던 프로젝트라 유독 기억에 남아요. 제가 웰니스(Wellness)와 운동에 관심이 많은데, 헬스케어 브랜드를 담당하니 더욱 적극적으로 임하게 되더라고요. 클라이언트에게 좋은 피드백도 받았고요. 돌이켜보니 비교적 자유롭게 새로운 아이디어를 제안할 수 있는 런칭 프로젝트를 맡았을 때 더 큰 성취감과 흥미를 느끼는 것 같아요.
단순히 고개를 끄덕이며 액션만 취하는 공감이 아니라 ‘어떤 고민인지 잘 알겠어요’라는 느낌을 클라이언트에게 전달해야 진정한 공감대가 형성된다고 생각해요. 클라이언트가 안고 있는 문제를 정확히 파악하고, 전문가의 관점에서 해결책을 제시하며 전략 수정이 필요한 경우 논리적으로 설득합니다. 저도 공감을 잘하기 위해 무던히 노력하고 있어요. 내부 커뮤니케이션도 비슷해요. 내용 전달, 가이드 생성, 의견 취합, 조율이 반복되는 과정에서 TF 분들의 전문성을 최대한 믿고 따르지만, 클라이언트의 니즈와 부합하지 않은 부분이 있다면 팩트를 기반으로 보완합니다.
그렇게 느끼셨다니 기쁘네요. 아무래도 프로젝트를 제일 잘 이해하고 있으니까, 전달하고자 하는 바가 선명해서 그런가 봐요. 종종 ‘말에 신뢰가 간다’라는 피드백을 듣는데, 제 목소리가 안정적인 톤이어서 그런 것 같습니다. (웃음) 다만, 힘 있고 논리적으로 말하는 연습은 더 해야 합니다. 아직 부족한 점이 많아요!
확장성이 가장 커요. 에이전시 AE는 특정 브랜드에서 일하는 마케터보다 다양한 산업을 경험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브랜드나 산업군에 따라 원하는 KPI와 마케팅 방향이 전부 달라서 프로젝트마다 새로운 배움이 있고, 무엇보다 재밌어요. 다방면으로 프로젝트를 진행할수록 내가 앞으로 나아갈 방향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힘이 길러지는 것 같아요.
체력이 중요할 것 같지만, 사실 멘탈 관리가 더 중요합니다. 멘탈이 무너지면 체력도 같이 떨어지고 AE로서 가장 중요한 커뮤니케이션도 뜻대로 잘 안 됩니다. 저는 꾸준히 요가를 수련하고 있는데요. 멘탈 관리에 정말 큰 도움이 됩니다. 요가 찬양자로 주변 사람들에게 영업할 정도예요. 앞으로 요가 지도자 자격증도 딸 생각이고요. 집에 있는 걸 못 참는 성격이라, 야외활동을 즐기는 편인데, 요가뿐 아니라 등산, 러닝, 라이딩, 헬스 등 다양한 운동을 하고 있습니다. 운동이 취미이자 생활의 일부여서 따로 체력 관리를 하지 않아도 괜찮더라고요.
운동의 영향도 있겠지만, 저는 기본적으로 장난기가 많고 밝은 사람입니다! (웃음) 높은 업무 강도에도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웃음을 잃지 않으려고 노력해요. 동료들과 농담하는 것도 좋아하고요. 퇴근 후 제가 좋아하는 운동을 하면서 에너지를 충전하는데, 워라밸을 지키는 것도 좋은 영향을 줍니다. 러닝을 하면서 계절을 느끼고 풍경을 보면서 얻는 행복이 긍정 바이브의 원천 같아요.
앞서 말한 요가 자격증을 꾸준히 준비해서 올해 안에 꼭 따고 싶어요. 또 다른 목표는 동화책 만들기입니다. 저는 눈에 넣어도 안 아픈 6살 조카가 있어요. 이모의 사랑이 담긴 동화책을 만들어 선물하고 싶습니다. 업무 목표는 프로젝트 PM으로서 갖춰야 할 모든 역량을 강화해 더욱 뛰어난 AE가 되는 것입니다.
크리에이티브 그룹 소속이었다가 브랜드 미디어 파트로 이동하신 콘텐츠 에디터, 재원님이요! 에디터로서의 기본 소양뿐 아니라 대내외 커뮤니케이션 능력 등 참 다양한 재능을 지닌 분 같아요. 최근 팀 이동을 하면서 새롭게 맡게 된 BISCIT 프로젝트에 대해 듣고 싶고, 재원님의 업무 원동력은 무엇인지, 꼼꼼함과 성실함을 갖추는 비결이 있는지 궁금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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