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by
허용호
Mar 22. 2022
사랑하는 것은 나의 빈자리를 내어 주는 것이지, 그의 빈자리를 차지하는 것이 아니다. 다만 그가 나를 필요로 할 때 그 자리에 있어주는 것일 뿐, 그의 마음 한자리를 차지해서는 그의 일상에 내 그림자를 드리우는 것은 사랑이 아니다.
사랑은 무겁지 않아야 한다. 언제라도 가볍게 떠날 수 있도록 그의 짐을 들어주는 것이다. 나의
짐마저 그의 어깨에 드리우고는 떠나지 못하게 묶는 것은 사랑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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