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을 할 때 밑바탕에 깔린 동기에 따라 마음가짐도 방향도 많이 달라진다.
봉사활동을 한다고 하자. 스펙을 쌓기 위해 하는 것과 어려운 사람을 돕기 위해 하는 것은 큰 차이가 있다. 같은 일이지만 전자는 대가를 구하는 '노동'이 될 것이고, 후자는 사랑의 마음을 내는 일이 된다. 전자는 노력을 쏟는 일이라 피곤이 따르며 후자는 피곤이 따르더라도 기분 좋은 시간을 보내게 된다.
우리는 무심코 어떤 일을 한다. 그 일의 동기를 들여다보면 나의 가치관이 고스란히 녹아있다. 이기적으로 사는 사람이라면 당연히 이기적인 동기가 깔릴 수밖에 없다. 반면 사랑이 많은 사람은 스스로 의식하지 않지만 이타적인 동기가 깔려 있다.
마음을 닦는 것은 행동의 동기를 살피는 일이다. 어떤 행동을 하다 문득 "내가 이 일을 하는 이유가 뭐지?" 의문을 가져 본다. 그것이 온전히 이기적인 발로라면 동기를 바꾸어 볼 필요가 있다.
그 선택은 미미한 차이다. 잠깐 다른 선택을 하면 일의 성격이 바뀐다. 힘든 노동이었다가 곧바로 즐거운 놀이가 될 수도 있다.
때로는 마음의 갈등을 겪을 수도 있다. 이기적인 생각과 이타적인 생각에서 고민한다. 그럴 때 필요한 것이 원칙이다. 내가 살아가는 이유와 내가 중요하게 여기던 것들이 무엇이었나 돌아본다. 좁은 시각보다 넓은 시각으로 판단한다. 순간의 이익보다 내 인생 전체를 조망한다. 부끄럽게 풍족한 삶을 살 것인가 당당하게 검소한 삶을 살 것인가를 고민한다.
내 인생의 길은 오로지 내 선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