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각 괜찮다 말했다.
1.
각각 아쉽다 말했고
각각 괜찮다 말했다.
몇 가지 일을 한 번에 둥근 그림으로 정리하고
몇 가지 생각을 하나로 연결해 사람들에게 이야기 한다.
모두에게 꼭 어울리는 단어는 없다.
노력을 하고 다듬고 다시 제안하면 그나마 볼만해질 뿐이다.
아쉽다는 말이 어떤 의미인지 안다.
나는 변변한 편을 이제 막 만들고 있기에 긴 시간을 믿고 있다.
표현할 수 없는 단어들로 이루어진 일상, 그 속에 있다.
되는 일과 되지 않는 일 사이에서 잘 지낸다.
2.
천천이, 긴 방향을 그리는 방법을
또렷하게 흐트러지지 않는 방향을
어느 날부터 아끼게 됐다.
서두르면 떠올랐던 이득은 쉽게 가라앉았다.
방향이 짧으면 헷갈렸다.
어느 날인지 몰라도 계속 나아갈 방향을 알고 싶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