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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양배쓰 Sep 22. 2019

너와 나의 콜라보

#

20대로 보이는 두 청년이 들어왔다.

사람이 많이 없는 평일 낮시간.

두 청년은 이야기를 시작했는데

온리 한 테이블뿐이라 대화 내용이 다 들렸다고 한다.


"나 요즘 머리가 많이 빠져. "

"왜?"

"머리를 감고 머리를 털고 나면 머리가 엄청 빠져 있어"

"...."


그들은 나갔고,

일 하시던 사장님이 자리를 치우러 갔는데

의자며 바닥에 

그 청년의 머리카락이 수두룩 했다고 한다.

아주 잠시 동안 머리가 빠진 것이다.

근데

사장님이 대머리다

딱 저나 이때부터 빠져 지금에 왔다고...

참 웃픈 일.


과거와 현재와 미래.



sns에서 그런 글 본거 같다.

꽃 같은 나이는 지났지만

나의 과거는 나의 아이의 얼굴에 있다는..

그 아이의 얼굴을 보며 행복을 느낀다는.

아이가 있는 분들의 이야기.

어떤 기분일지 전혀 상상이 안 가지만.

(낳을 생각도 없으면서)

나와 우리 아빠는 궁상맞아 계속 울어서

아이의 정신건강에 별로 안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하는 

그런 밤.


그런 의미에서 

엄마와 딸의 요가하는 모습을 그려본다.

아름답지 않은가!

(뜬금포)



한주의 시작을 평화롭게

나마스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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