닿지 못할 말 - 시, 어떤 에너지를 줄이고 있는 것인지 모를 내 삶
화장실을 다녀왔다
퇴근하고 자연스레 켠 컴퓨터는
절전모드가 되어 까맣게
물든 듯 잠든 듯
눈을 감고 뜬 적이 없었던 듯
나를 반기지 않는다
금세
손을 대자 부스스 요란히 일어난다
무엇을 원하시나요
원하시는 일을 하겠습니다 오늘도
씻고 출근을 위해 잠드는 나는
금세, 또다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