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rs
아마도 여행을 다녀와서 첫 번째 외출이었던 듯하다. 그런데 하필 고른 날이 미세 먼지 가득한 날이라니.
오랜만에 놀러 간 집 근처 대형 쇼핑몰에선 글램핑을 테마로 한 재고 떨이(??)가 열리고 있었다. 날짜를 보니 이미 5월 초부터 시작한 거라 물건은 많이 빠진 듯했지만, 그래도 40% 세일하는 예쁜 티셔츠 하나를 득템 했다. 물론 내가 입을 것은 아니고.
아침에 아이들을 학교에 데려다 줄 때는 제법 쌀쌀했는데 긴 팔 잠바를 입고 나오니 또 땀이 난다. 이래저래 일교차 맞추기가 쉽지는 않구나. 나도, 짝꿍도, 아이들도 모두 환절기를 조심해서 보내야겠다. 요즘은 열이 조금만 나도 큰 일인 세상인지라, 에효.
천변을 따라 느릿느릿 걷다가 우연히 발견한 구조물은 무슨 화성 생존 실험을 보는 느낌이었다. 저 유리 반구 안에 들어가 있으면 어떤 기분이 들까. 밤에 불을 켜고 바깥에 지나다니는 사람들을 보면 묘할 것 같았다. 저 좀 봐주세요 하는 느낌이 되려나. ^^
GFX50R + GF50mm / Acros.
2021. 05. 13.
Beijing, Chin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