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에서 우연히 첫인사를 드리게 된 사진가 선생님을 만나 뵙기 위해 이매를 찾았다.
초행길인 데다 귀한 만남에 늦고 싶지 않아 일찍 집을 나섰더니 30분 넘게 먼저 와 버렸다.
그럼 동네 구경이나 할까 싶어 카메라를 메고 지하철 역 밖으로 나섰다.
이름조차 생소한 동네는 한적해 보였다. (나중에 들어 보니 분당의 중심 지역이라던데 아마 내가 간 곳은 약간 비껴 난 곳이었나 보다.)
천천히 길을 걷다가 눈에 들어와 찍은 한 컷.
낡은 의자와 화분과 도기가 이상하게 시선을 끌던 공간이었다.
분당, 한국.
2022. 10.
GFX50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