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번째 인상주의 전시회
"7시 35분?"
아내가 말했다.
"화실 안에서의 빛과 야외의 빛이 다르다는 것."
“불쌍한 친구로구먼.
도대체 색채에 대해 뭘 알기나 하는 건가?
데생은 왜 이따위야.
발레리나의 다리 좀 보게나.
발레 스커트만큼 투박하게 표현되었어.”
“정말 꼴불견이구먼!
혓바닥으로 핥아 놓은 것처럼 보이는 새까만 점들이 거리의 사람들이라고?
내가 카푸친 거리를 걸어갈 때면 저렇게 보인다는 말인가?
설마 나를 놀리는 건 아니겠지?”
"기사 제목을 참 잘 뽑으셨네. 이게 인상주의의 어원인거지?"
아내가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