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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야구사전 Feb 12. 2022

롯데 자이언츠의 22 시즌 전력분석

롯데 자이언츠 선발투수 편

(야구 사전의 칼럼)

 최근 4년 7등, 10등, 7등, 8등이라는 성적을 받은 롯데 자이언츠. 외부와 내부에서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이번 시즌 캐치프레이즈는 "ready to win" 

과연 이번 롯데 자이언츠는 어떤 전력으로 22 시즌을 맞이하게 될까요?

선발 투수진


2021 시즌 롯데 자이언츠는 팀 타율 1위를 차지하며 공격력이 상당한 팀으로 탈바꿈을 했습니다. 하지만 투수진이 롯데 자이언츠 최악의 단점으로 남아 가을야구 진출을 실패했습니다. 스트레일리-프랑코-박세웅으로 이어지는 투수진이 준수하게 해 줄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결과는 부동의 에이스였던 스트레일리마저 부진하면서 롯데 자이언츠는 가을야구 진출에 실패하고 말았습니다. 이번 시즌에도 박세웅 선수가 입대를 연기하면서 3 선발로 자리를 잡을 것으로 예상, 외인 원투펀치 제외 나머지 자리는 이인복, 서준원, 이승헌, 김진욱 선수가 경쟁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글렌 스파크먼

이번 시즌 새로 합류한 글렌 스파크 먼

장점 

확실한 구속과 2300 rpm(분당 평균 공 회전수)

스파크맨은 150KM의 강속구를 던지는 투수로 직구, 커브, 슬라이더와 체인지업을 던집니다.

슬라이더와 체인지업도 135KM 정도의 평균 구속으로 국내에서도 빠른 편에 속하고, 구사율은 비슷비슷하나

뚜렷한 강점인 공을 없는 것으로 보입니다.

9이닝당 2.89 정도의 볼넷 비율을 기록해. 선발투수에게 가장 치명적인 제구 문제도 없는것으로 보입니다.

메이저리그 당시 글렌 스파크 먼


동양야구에 효과적인 투구폼

메이저리그와 마이너리그에서 던졌던 폼과 NPB에서 던졌던 폼은 살짝은 수정되었다고 볼 수 있는데,

이게 부상 때문이었는지 아니면 리그가 변하면서 폼도 수정된 건지는 알 수 없지만, 익스텐션이 길어졌습니다.

변화구의 위력은 감소하였으나, 직구의 위력은 더욱더 강해졌고, 확실히 강속구 투수인 만큼 직구 위력이 강해지면 효과는 좋을 수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사직구장도 더 넓어지기 때문에 뜬볼 유도에 효과적이라는 것도 좋게 볼 수 있습니다. 실제로 스파크먼은 홈구장이 넓은 캔자스시티에서는 괜찮은 기록을 보여줬기 때문에 사직구장이 넓어지면 기대해 볼만 하다고 생각됩니다.

단점

스파크 먼 통산 기록 출처-나무 위키

잔부상 걱정? 이닝 소화 능력에 의문

제일 이닝을 많이 소화한 해가 2019년 마이너리그에서 136이닝을 먹었던 해인데, 이때도 4승 11패 

방어율 6점대로 부진했습니다. 2년을 부상 때문에 선발투수로 나설 수 없었던 스파크먼이 과연 이번 시즌 160이닝을 한 번에 소화할 수 있을까? 소화한다고 하더라도 다음 시즌도 걱정일 수밖에 없습니다.그 이유는 136이닝을 소화한 이후에 2년간 부상 때문에 많은 이닝을 던지지 못했고, 만약에 최근 2년간 보여줬던 몸상태 이슈가 그대로 남아있다면 중도 퇴출될 수도 있다고 점쳐지고 있습니다. 아마도 롯데 자이언츠는 스파크먼이 몸 상태만 괜찮다면 사직구장에 특화된 선수라고 판단해 데려온 것으로 파악됩니다.


반즈

이번 시즌 새로 합류한 찰리 반스

 포스트 레일리?

반스의 메이저리그 투구

 투구폼을 보면 전 롯데 자이언츠에서 뛰었던 레일리가 연상됩니다. 하지만 구속은 조금 떨어지지만 바깥쪽에서 제구 되는 체인지업은 KBO에서는 상당히 위력적이라고 생각합니다. 구종을 늘리면 KBO에서는 충분히 먹힐 수 있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140 중반까지 던지며 제구가 되는 좌완 투수는 국내 타자들이 제일 까다롭게 느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반스의 직구는 스카우팅 리포트에 따르면 약간 흔들림이 있는 직구를 구사하고 89~91마일정도의 구속이 나온다고 합니다.체인지업은 마이너리그에서는 괜찮은 평가를 받았고,슬라이더는 각도가 밋밋해서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하는 거 같습니다.하지만 좌타자에게는 슬라이더로 좋은 결과를 이끌어냈고 우타자한테는 체인지업과 싱커를 주로 던졌습니다. 21시즌전에는 좌우 스트라이크존을 사용했지만 21시즌에는 상하 스트라이크존을 많이 사용하는 모습을 보여줬기 떄문에 이번시즌 상하 스트라이크존이 넓어진 KBO에서는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도 있다고 생각됩니다. 

땅볼 유도형 투수?

글렌 스파크먼이랑은 완전 유형이 다른 투수입니다. 글렌 스파크맨은 광속구 투수로 타자를 윽박지르거나 구위로 뜬볼을 유도하는 투수라면, 반즈는 다양한 변화구로 타자들의 배트 타이밍을 뺏어서 땅볼을 유도하는 투수입니다. 땅볼을 유도하는 투수라면 내야수가 탄탄한 팀이 좋은데 롯데 자이언츠는 마차도를 내보내면서 이학주를 트레이드로 데려왔습니다.물론 이학주 선수가 수비가  안 좋은 선수라는 건 아니지만 마차도보다 수비력이 떨어지는 것도 사실입니다. 한동희 선수도 타격이 시즌마다 더 좋아지면서 차세대 롯데의 4번 타자라는 기대를 받고 있지만 아직 수비는 의문입니다, 결국 내야수 수비가 반스에게는 문제가 될 전망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멘탈이 좋아서 이러한 것을 극복하면 충분히 성적이 나오지 않을까라고 생각됩니다.


박세웅

박세웅 선수

 이제는 어엿한 롯데 자이언츠의 에이스가 되었습니다. 저번 시즌 160이닝을 소화하며 2자리 승수도 챙겼고, 21시즌 QS 기록으로 국내 토종 투수 중 2위 QS+는 3위로 이닝 소화력과 방어율 둘다 훌륭한 모습을 보여주었다고 생각됩니다. 작년 시즌 가장 눈여겨봐야 할 박세웅 선수의 지표는 직구 구속 증가입니다. 평균145KM로 국내 토종 선발투수 중 가장 높은 구속을 기록했습니다. 이번 시즌에도 당연히 좋은 모습을 보여줄거라 생각되지만,피홈런 개수는 확실히 줄여야 하고 1회를 무난히 잘 넘기는 모습만 보여준다면 국내에서 손 꼽히는 투수가 될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이인복

롯데 후반기에 나타난 이인복 선수

후반기 롯데에 혜성처럼 나타나 좋은 모습을 보이며 이번 시즌 4선발을 낙점받은 상태입니다.

9월에 등장해서 선발 투수진이 무너진 롯데에 후반기에 힘을 실어준 이인복 선수이지만, 시즌 초반 가비지 이닝도 먹지를 못해 2군에서 오랜 시간을 버티다가 작년에 꽃을 피기 시작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단순 저번 시즌 후반기 반짝일지 아닐지는 이번 시즌에 이인복 선수가 증명해야된다고 생각합니다. 제구가 좋은 선수이기 때문에 이번시즌에도 체력만 잘 관리한다면 4선발의 역할을 충분히 잘 소화 할 수 있다고 봅니다.

이승헌

롯데가 기대하는 선발 이승헌 선수

 아마 5선발은 이승헌선수가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하지만 건초염이 재발한다면 서준원 선수 혹은 김진욱선수가 5 선발 자리를 대체할 수도 있습니다. 저번 시즌 후반기에는 구속도 많이 올라온 모습이었으나, 멘탈적인 모습에서 조금 약한 부분이 있어 조금만 흔들리면 제구가 무너지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특히 10월에 겪은 제구 난조를 이겨내지 못한다면 이번시즌에도 결국 저번시즌과 같은 성적을 받지 않을까 예상됩니다. 구속도 훌륭하고 타고난 피지컬이 있기 때문에 제구 문제만 해결된다면 역시나 포텐셜이 있는 선수여서 충분히 더 좋은 성적을 받을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잘하면 박세웅 선수가 군입대를 해야되는 상황이 생기면 추후에 롯데 마운드를 책임져야 할 선수여서 이번 시즌에는 롯데가 무조건 키워야 되는 선수라고 생각합니다.

(2편을 기대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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