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킹맘도 자신만의 시간을 즐길 수 있다!!
워킹맘이라고 하면 자신만의 시간을 가질 여유가 없을 것이라 생각할 수도 있다.
나도 워킹맘이 되기 전 ‘지금도 육아하느라 이렇게 쫓기듯 하루를 보내는데 일까지 하게 되면 더 여유가 없겠지?’ 하며 점점 나를 잃어 가는 것 같아 두렵기까지 했으니까...
사실 딱히 취미도 없었는데 이상하게도 워킹맘이 되고 나서 당당하게 나의 취미는 무엇인지 말을 할 수 있게 되었다.
나의 취미는?
지금 내가 당당히 말할 수 있는 나의 취미는 글쓰기와 요리이다!!
그러면 언제 글을 쓰고 요리를 할까?
난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출•퇴근하는 것을 선호한다.
그 시간에 글을 쓰거나 소재거리를 찾기 위한 서치를 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점심시간이나 쉬는 시간이 있으면 틈틈이 생각나는 문장이나 소재를 메모장에 기록해둔다.
일단 생각나는 대로 문장을 쓰고 정리하며 한 편의 글을 완성하는 것이다.
따로 시간을 내지 않고 "틈틈이"시간을 사용하며 글을 쓰는 중!
결혼 후 나만의 주방에서 여러 가지 요리를 만들어 보며 요리의 맛을 살짝 봤다.
그리고 식재료에 대한 알레르기가 있는 아이를 위해본격적으로 요리를 하게 되었다.
한 가지 요리를 하기 전 최소 10개의 레시피를 서치 하는 편이다.
알레르기 때문에 같은 메뉴라도 우리 아이에게 맞는 레시피를 찾기 위해서이다.
나름 힘들게 요리릉 하다 보니 내가 만든 요리를 기록하고 싶어 졌고, 인스타그램에 사진을 찍어 올리는 활동도 같이 하고 있는 중이다.
저녁을 먹기 위해 내가 만든 요리가, 아이를 위해 만드는 나의 요리가 곧 나의 취미생활이 되는 것이다.
워킹맘도 가꾸는 시간이 있을까?
결혼 전 워킹맘 선배들을 보면서 들었던 생각은,,, 왜 엄마가 되면 스타일이 바뀔까 하는 의문이었다. 소위 아줌마가 된다는 것이 이런 것일까 하는 생각도 하면서...
그런데 실제로 아이를 낳아보니,,, 하루에 한 번 씻는 것도 힘들 때가 있었다.
'아,, 이래서 선배들이 아이를 낳기 전 스타일과 낳은 후의 스타일이 바뀔 수밖에 없었구나!' 하며 반성의 시간을 잠시 가지기도 했다.
하지만 난 꾸미는 것을 좋아하는데 단순히 워킹맘이 되어 시간이 없다고 대충 입고 다니려니 그것 또한 스트레스였다.
이미 직장생활 10년 차인 나!
나에게 어울리는 옷과 메이크업 방법을 알고 있기에 30분이면 출근준비가 가능했다.
워킹맘이라 출근 준비 시간이 빠듯할 수는 있지만 그만큼 쌓인 노하우가 있으니 워킹맘도 예쁜 옷 입고 화장도 예쁘게 할 수 있다는 것!!
그럼 피부관리도 가능할까?
특별한 것은 아니지만 난 주 2회는 마스크팩을 하는 중이다.
시트를 붙이고 가만히 누워 있는 시간이 없으니 안된다 생각했는데...
왜 꼭 누워있어야 할까?
난 시트를 붙이고 집 정리도 하고 아이와 놀기도 하며 “틈틈이” 관리하는 방법을 선택했다.
워킹맘도 가끔 여유롭게 시간을 보낼 수
있을까?
YES!! 한 번씩 회사를 쉬게 될 경우나 남편 찬스가 있을 때 등등,, 단 1시간이라도 여유가 생기면 난 그 시간을 오롯이 나를 위해 사용한다.
요즘은 천천히 산책하며 사진을 촬영하는 것이 좋아 틈만 나면 산책을 나간다.
언제 나만의 여유 시간이 생길지 모르기에 가보고 싶은 곳을 찾아 리스트에 적어 놓으며 언젠가 찾아 올 그 시간을 준비한다.
오늘은 산책 시간이 생겨서 집 근처 공원에 가서 사진도 찍고 내가 좋아하는 동물도 보고!!
처음 복직 했을 때는 일하고, 살림하고, 육아만 하며 지냈다.
그러다 또 우울증이.....
내 인생이 불쌍해지는 것 같고 이렇게 나이가 한 살 한 살 들어간다면 ‘나’ 자신을 잃어버릴 것 같다는 두려움마저 느껴졌다.
우울증을 극복하기 위해서라도 나만의 시간을 찾아야 했고, 다양한 방법으로 시도를 하며 지금의 “틈틈이” 방법을 찾게 되었다.
워킹맘이 된 후로 ”아기도 낳았는데 못 할 게 뭐 있나!! “하는 마음으로 살게 되었고, 무엇을 도전할 때 일단 시작하는 과감함이 생겼다.
오히려 워킹맘이 된 후 삶이 더 재밌어진 느낌이랄까...
둘째가 태어나면 또 한 번 고비가 오겠지!! 하지만 그때는 아이 두 명 키우는 워킹맘이 나만의 시간을 활용하는 방법이라는 주제로 글을 쓸 수 있으니 벌써 기대가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