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복직을 했다
다행히 휴직하기 전에 근무했던 부서로 복직을 하게 되어 업무를 다시 배우면서 고군분투하지 않아도 될 것 같았다.
그런데 세상을 너무 안일하게 바라본 걸까?
나의 1년은 멈춰 있었는데 세상의 1년은 정말 빠르게 흘러간 것인지 회사의 분위기도 업무 절차도 많이 바뀌어 있었다.
업무는 다시 익히면 된다.
바뀐 분위기는 눈치껏 따라가면 된다.
그런데 출산 후 달라진 나의 몸과 체력은 어떻게 해야 할까?
복직 첫날, 늘 하던 업무였는데도 머릿속이 하얘져서 주변 동료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꼭 신입이 된 것 같았다.
퇴근 후 온몸이 쑤시고 뻐근하고 피로감도 어마어마했다.
복직 일주일째... 육아와 가사 그리고 일을 병행하니 피로감도 배가 되고 나만의 시간은 더 없어졌다.
하루에 마시는 커피는 몇 잔인지 셀 수도 없을 지경이다.
그래도 워킹맘이라는 또 다른 직업이 생긴 것 같아 설레기도 한다.
앞으로 틈 날 때마다 워킹맘의 하루와 워킹맘이 겪는 일들을 적어 볼 계획이다.
많이 관심 가져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