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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미나미 Feb 10. 2024

꿈을 찾아다니는 워킹맘(1)

책 속에 길이 있을까?

꿈을 찾겠다는 다짐을 야무지게 했다

그리고 꿈을 찾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할까 생각도 해보고 자료도 찾아보며 시간을 보냈더니 벌써 1월이 끝나고 2월...


아직도 모르겠다.. 혹시 난 꿈이 없는 게 아닐까?

‘에라 모르겠다~ 하고 싶은 거 하면서 한량처럼 시간을 흘려보내자!!’라고 생각한 후 책장으로 눈을 돌렸다.

집에 있던 책들의 제목을 하나하나 읽어보다가 노란색 표지를 한 책이 눈에 들어왔고 어떤 내용인지 궁금해 집어 들었다.


일단 읽어보자 이 책이 나에게
길을 알려 줄 수도 있으니...



우연히 그리고 운명적으로 내가 고른 책은 [아주 작은 습관의 힘]이라는 책이다.

아마도 남편이 사놓은 책 같은데...

노란색 표지가  내 눈에 띄었고 아무런 기대도 생각도 없이 책을 열었다.


찬찬히 목차를 살펴본 후 읽고 싶은 부분부터 책을 읽었고 결국 완독!!


띠로링~ 단순히 습관 만들기 책이라 예상했는데 나에게는 꿈을 찾는 방법에 대해 도움을 줄 수 있는 책처럼 느껴졌다.


적성에 맞는 습관을 꾸준히


가장 마음에 들었던 부분은 적성에 맞는 습관을 꾸준히 하라는 것이다.


“적성에 맞는”이라는 부분보다는 “꾸준히”라는 부분에 끌렸다.


사실 내 적성에 맞는지 안 맞는지는 꾸준히 해봐야 알 수 있지 않을까?


운이 좋게 처음부터 내가 잘하는 것을 찾고 꾸준히 밀고 나가면 가장 좋겠지만 그렇지 못한 상황이라면 뭐든 관심 가는 일이 생기면 일단 시작을 하고 꾸준하게 한 달만 해보자는 결론을 내리게 됐다.


내가 지금 가장 하고 싶은 것은?


내가 지금 당장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 생각해 보니 하나가 아니라 여러 개가 머릿속에서 떠 다녔다.


영어 회화 공부도 하고 싶고 자격증도 따고 싶고 글도 쓰고 싶고... 글을 쓰고 싶고..


언제부턴가 나의 생각과 상황을 하소연하는 글이 아닌 짜임새 있는 소설을 한번 써보고 싶어졌다.


소설을 쓰는 방법에 대해 찾아보니 다수의 작품을 읽고 매일 글을 쓰는 연습을 하는 것이 방법이라고...


그래서 지금 뭐 해?


요즘 나는 웹소설을 읽고 유명한 소설책도 읽어보고 웹툰의 스토리도 보면서 나만의 소설을 쓰기 위해 소재를 찾아보는 중이다.


드라마나 영화도 보면서 글의 흐름이나 구성의 찌임새를 분석해 보려고 시도를 해보고 있다.


그러다가 문득 떠오르는 캐릭터나 짧은 스토리가 있으면 창작 노트에 끄적여 보기도 한다.


이게 진짜 나의 꿈?


한 달은 해보자는 생각으로 틈날 때마다 소설을 쓰기 위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그리고 소설 작성법을 알려주는 아카데미도 찾아다니는 중..


진짜 나의 꿈이 이게 맞는지 확신할 수는 없지만 평생 한 번도 해보지 못한 활동들을 하다 보니 신기하고 재밌기도 해서 “꾸준히”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기분 좋은 생각이 들고 목표가 생긴 것 같아 삶이 즐거워지기 시작했다.


언제 또 나의 꿈이 바뀔지 모르고 또 다른 꿈을 찾기 위해 다른 목표가 생길 수도 있지만 그건 나중일이니까 그때 가서 생각하기로 하고  이번 달 나의 꿈은 소설 쓰기인 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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