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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위시웍스 김작가 Aug 26. 2024

직장 내 세대 차이

젊을수록 더 부정적으로 느껴

안녕하세요, 위시웍스 김작가입니다. 


또 월요일입니다. 저는 8시 전에 회사에 도착하려 노력하는 편인데, 회사가 집에서 가깝든 멀든 상관없이 이렇습니다. 이렇게 한지 몇 년이 됐는지 기억이 나지 않을 정도로 오래됐네요. 원래는 몇 년 전 수면장애(불면증)를 겪으면서 시작됐지만, 지금은 아예 버릇이 되어 버렸습니다. 그래서 오늘도 예외 없이 사무실에 앉았습니다.


오늘은 어제에 이어 ‘직장 내 세대 차이’와 관련된 내용을 더 이야기해해 볼게요. 요지는 ‘젊은 직원들일수록 사무실 내 세대 차이가 업무에 부정적인 영향을 더 크게 체감한다’는 겁니다. 출처는 <한국 리서치 ‘여론 속의 여론’ - 2023. 5. 17>입니다. 


세대 차이가 업무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연령대가 낮을수록 강하게 나타나는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적응력과 변화 속도

젊은 세대는 기술 변화와 신속한 적응을 중요시하지만, 나이 든 세대는 변화에 대한 적응 속도가 느리다고 느낄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업무 진행 방식이나 소통 방식에서 갈등이 발생할 수 있으며, 이러한 상황을 부정적으로 인식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2. 소통 방식의 차이

연령대가 낮을수록 디지털 소통을 선호하는 경향이 강하며, 이메일보다 메신저, 영상 회의 등의 활용이 잦습니다. 반면, 연령대가 높은 세대는 대면 회의나 전화 통화를 선호하는 경우가 많아 소통 방식에서 충돌이 생기고, 이는 업무 효율성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인식으로 이어집니다.



3. 업무 가치관의 차이

젊은 세대는 개인의 성장과 자기 계발을 중시하는 반면, 나이 든 세대는 조직에 대한 충성 도와 안정성을 중요시합니다. 이러한 가치관의 차이로 인해 업무 우선순위가 달라지고, 서로의 방식이 맞지 않다고 생각하여 부정적으로 평가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와 같이, 세대 차이에 따른 업무 방식과 가치관의 차이로 인해 젊은 세대는 이러한 차이를 더 부정적으로 인식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상사 입장에서는 본인의 의견을 하급자 또는 팀원들에게 별다른 설득의 과정 없이 전달(하달) 하고 따르게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세대 차이가 업무에 있어 큰 걸림돌이 된다고 생각하는 비율이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젊은 세대 직장인들은 그렇지 않죠. 말 그대로 '동상이몽'의 순간입니다. 


반면 20대의 경우 세대 차이를 느낀다는 응답은 61%로 가장 낮지만, 업무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응답은 32%로 가장 높다. 이는 조직 내 수직적인 업무방식과 소통 관행 탓에 세대 차이로 인한 어려움이 상대적으로 아래 직급에 몰리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한국 리서치 ‘여론 속의 여론’ - 2023. 5. 17


어느 방향이든 설득과 공감대 형성의 과정 없이 일방적인 요구를 하는 건 큰 무리가 있습니다. 직접 업무에 투입되는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지 않으면, 위에서 기대하는 성과를 얻기 힘들어집니다. 말 그대로 몸은 따르되, 마음은 딴 곳에 가 있는 상황인 거죠. 


앞으로 10년, 15년 후 지금의 젊은 직장인들은 지금의 상사들의 위치에 있을 겁니다. 지금 여러분의 회사에서 연령대별 인원 구성을 보시죠. 40 ~ 50대가 제일 많은 회사, 적지 않을 것이라 예상해 보는데요. 젊은 직원들을 회사에 오래 일하게 할 인식과 제도의 변화가 없다면, 아마도 '일할 사람이 없어서, 일을 못하는 상황'이 몇 년 사이 벌어질 수도 있습니다. 지금 당장이라도 바뀌어야 합니다. 직장에 사람이 없어요. 일을 시키고 싶어도 사람이 없어서, 그냥 자기가 직접 해야 하는 상황이 곧 옵니다.  


여러분의 직장 생활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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