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 학급보다 많은 머리
원룸 한 칸보다 좁은 안
한 공간에 이렇게 많은 이들이
한꺼번에 서있어도 되는 것인가
한 곳에 함께 각자인 사람들
각자가 같은 구석이 하나도 없다
문득 징그럽다
징그럽게 다양한.
무채색 점들이
알록달록하게 가득 찬 열차 안
이곳에 나도 한 점으로 콕 찍혀
그렇게 실려간다 무채색 건물사이로
지하철을 타고 출퇴근을 하면서 정말 많은 사람들을 한 공간에서 마주치게 되는데요. 많은 다양한 사람들을 마주 보며 걷다가 한 명도 같은 사람이 없다는 사실에 징그럽다는 생각이 든 적이 있습니다. 게슈탈트 붕괴처럼 매일 보는 장면에서 문득 위화감을 느꼈던 순간을 글로 남겨보았습니다. 고난과 역경의 아침 출근길을 뚫고 매일같이 출근하시는 모든 분들 파이팅입니다.
모든 감상평을 환영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