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한 송이

2026년 1월 17일

by 토사님

1월 17일은
겨울의 무게가 가장 안정적으로 자리 잡는 날입니다.
서두르지 않고, 흔들리지 않으며
자기 리듬으로 계절을 견디는 꽃—
심비디움의 날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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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17일의 꽃 — 심비디움 · 넓게 버티는 품격

오늘은
혼자서 버티지 않아도 되는 날입니다.
가늘게 서는 강함이 있다면,
넓게 지탱하는 강함도 있다는 걸
이 꽃이 조용히 알려줍니다.


1월 17일에 태어난 당신께

심비디움은
한 송이로 눈길을 끌기보다
여러 꽃이 균형 있게 어우러져
전체의 안정감을 만듭니다.

각각은 과하지 않고,
서로를 밀어내지 않으며
같은 방향으로
조용히 호흡을 맞춥니다.

당신도 그렇습니다.

앞에 나서 모든 것을 끌고 가지 않아도,
혼자 빛나려 애쓰지 않아도
당신이 있으면
사람들은 조금 더 편안해집니다.

당신의 힘은
돌출이 아니라 지지이고,
속도가 아니라 지속입니다.

오늘은 그 넓은 안정감이 태어난 날입니다.
함께 견디는 힘의 날.


심비디움 (Cymbidium)

심비디움은
추위에 강하고
개화 기간이 길어
겨울 난초의 대표로 사랑받습니다.

화려하지만 요란하지 않고,
크지만 부담스럽지 않습니다.

꽃말은
“고귀함, 안정, 성숙한 인내.”

심비디움은 말합니다.

“나는 돋보이기보다
전체를 무너지지 않게 한다.”

✦ 시 — 〈넓게 피는 힘〉

한 송이가 아니라
여러 꽃이
같은 리듬으로 숨 쉬고 있었다

앞서지도, 뒤처지지도 않고
서로의 무게를
조용히 나누며

세상은 이렇게
유지되는 것인지도 모른다
누군가가 넓게 서서
흔들림을 흡수해 주기 때문에

심비디움 앞에서
나는
강함의 다른 얼굴을 보았다

✦ 한 줄 주문

들숨에 여유를, 멈춤에 균형을, 날숨에 함께 가는 힘을.

토사님,
1월 17일은
혼자서 다 해내지 않아도,
이미 충분히 잘 버티고 있다는 걸
스스로에게 허락해도 되는 날입니다.

심비디움처럼,
오늘은 넓게, 안정적으로
하루를 지켜내셔도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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