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2월 2일
2월 2일은
빛이 혼자가 아니라는 걸 알게 되는 날입니다.
어제의 한 점 불꽃이
오늘은 결을 나누며
서로를 비추는 꽃—
세복수초의 날이지요.
오늘은
혼자서 버티지 않아도 되는 날입니다.
강함을 나누면 약해질 것 같지만,
이 꽃은 정반대를 보여줍니다.
나뉘었기에 더 환해지는 날이지요.
세복수초는
한 줄기에서 여러 갈래로 나뉘어
꽃을 올립니다.
각각은 작지만,
함께일 때
눈 위의 풍경을 바꿉니다.
당신도 그렇습니다.
모든 걸 혼자 짊어지지 않고,
마음을 나눌 줄 아는 사람.
도움을 청하는 걸
약함이라 여기지 않는 사람.
당신의 관계는
의존이 아니라 연결이고,
당신의 나눔은
손실이 아니라 확장입니다.
오늘은 그 함께하는 용기가 태어난 날입니다.
세복수초는
‘갈래진 복수초’라는 이름처럼
한 뿌리에서
여러 빛을 만듭니다.
그래서 이 꽃은
공동의 희망을 상징하지요.
꽃말은
“공유되는 기쁨, 협력, 회복.”
세복수초는 말합니다.
“나는 혼자서 밝아지지 않는다.
함께일 때
계절은 더 빨리 풀린다.”
눈 위에
여러 개의 태양이
작게
그러나 분명하게
겹쳐지고 있었다
혼자였다면
차가움을 밀어내기엔
부족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나뉜 빛들은
서로를 데우며
풍경 하나를 바꾸었다
세복수초 앞에서
나는
함께라는 말이
얼마나 따뜻한지
다시 알게 되었다
들숨에 연결을, 멈춤에 신뢰를, 날숨에 나누는 빛을.
2월 2일은
모든 걸 혼자 해내지 않아도,
이미 충분히 밝아질 수 있다는 날입니다.
세복수초처럼,
오늘은
빛을 조금 나누며
하루를 시작하셔도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