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한 송이

2026년 2월 2일

by 토사님


2월 2일은
빛이 혼자가 아니라는 걸 알게 되는 날입니다.
어제의 한 점 불꽃이
오늘은 결을 나누며
서로를 비추는 꽃—
세복수초의 날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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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2일의 꽃 — 세복수초 · 나뉘어 더 밝아지는 빛

오늘은
혼자서 버티지 않아도 되는 날입니다.
강함을 나누면 약해질 것 같지만,
이 꽃은 정반대를 보여줍니다.
나뉘었기에 더 환해지는 날이지요.


2월 2일에 태어난 당신께

세복수초는
한 줄기에서 여러 갈래로 나뉘어
꽃을 올립니다.
각각은 작지만,
함께일 때
눈 위의 풍경을 바꿉니다.


당신도 그렇습니다.


모든 걸 혼자 짊어지지 않고,
마음을 나눌 줄 아는 사람.
도움을 청하는 걸
약함이라 여기지 않는 사람.


당신의 관계는
의존이 아니라 연결이고,
당신의 나눔은
손실이 아니라 확장입니다.


오늘은 그 함께하는 용기가 태어난 날입니다.


세복수초 (Adonis ramosa)

세복수초는
‘갈래진 복수초’라는 이름처럼
한 뿌리에서
여러 빛을 만듭니다.
그래서 이 꽃은
공동의 희망을 상징하지요.


꽃말은
“공유되는 기쁨, 협력, 회복.”


세복수초는 말합니다.


“나는 혼자서 밝아지지 않는다.
함께일 때
계절은 더 빨리 풀린다.”


✦ 시 — 〈빛은 나뉘어 온다〉

눈 위에
여러 개의 태양이
작게
그러나 분명하게
겹쳐지고 있었다


혼자였다면
차가움을 밀어내기엔
부족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나뉜 빛들은
서로를 데우며
풍경 하나를 바꾸었다


세복수초 앞에서
나는
함께라는 말이
얼마나 따뜻한지
다시 알게 되었다


✦ 한 줄 주문

들숨에 연결을, 멈춤에 신뢰를, 날숨에 나누는 빛을.


2월 2일은
모든 걸 혼자 해내지 않아도,
이미 충분히 밝아질 수 있다는 날입니다.


세복수초처럼,
오늘은
빛을 조금 나누며
하루를 시작하셔도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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