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47년 2월 11일
출생: 1847년 2월 11일
영면: 1931년 10월 18일
그는 어둠을 없애지 않았다.
대신 사람들이 어둠을 두려워하지 않게 만들었다.
빛은 언제나 존재했지만,
그는 빛을 기다리지 않아도 되는 시간을 만들었다.
전구는 물건이 아니라, 밤의 규칙을 바꾸는 일이다.
소리는 사라지는 것이었는데
그는 그것을 붙잡아 두었다.
목소리와 음악이,
한 번 지나간 뒤에도 다시 돌아오게 했다.
그가 남긴 업적은 “발명품”이 아니라
일상에 스며든 가능성이다.
밤에도 읽고, 일하고, 기억하고, 사랑할 수 있다는 가능성.
불은
밤을 밝히지만
당신은
사람을 밝힌다
어둠 속에서도
우리는
계속 살아도 된다는 것을
그는 조용한 아이였다.
학교의 속도는 그를 지나쳤고
그는 그 속도를 따라잡는 대신
천천히 바라보는 쪽을 택했다.
세상은 이해를 좋아하지만
그는 의심을 좋아했다.
왜 빛은 꺼지는지,
왜 소리는 흩어지는지,
사라짐이 왜 당연해야 하는지.
그는 수없이 실패했다.
사람들은 실패라고 불렀지만
그는 아직 끝나지 않은 실험이라고 생각했다.
밤마다 작은 불빛이 켜졌다 꺼졌다.
누군가의 잠든 숨결 옆에서
그는 혼자 깨어 있었다.
시간이 흐르자
그는 더 이상 한 사람의 얼굴이 아니었다.
거리의 불빛,
기계의 떨림,
지나간 목소리를 다시 듣는 순간 속에
그는 숨어 있었다.
그는 영면했지만
우리는 여전히
그가 만든 밤을 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