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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심한 나를 넘어서

담대함과 에너지로 살아가기. 8장

by 토사님

3부. 훈련의 실제 – 담대함을 만드는 4가지 근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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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장. 감정 훈련 – 상처에서 단단함으로

감정 거리두기 기술

“말의 번역” 연습법

자기연민(Self-Compassion)과 자존감 회복


1) 감정은 적이 아니다

우리는 흔히 감정을 ‘통제해야 할 것’,
혹은 **‘이겨야 할 것’**으로 여긴다.


“화내면 안 돼.”
“불안하면 약해 보이지.”
“괜히 상처받지 말고 그냥 잊어버려.”


이런 말들은 마치 감정이 잘못된 존재인 것처럼 느끼게 만든다.
하지만 감정은 결코 적이 아니다.
감정은 나를 지키기 위해 뇌와 몸이 보내는 경고등이다.


감정은 생존을 위한 신호

무서움은 도망치게 하고,
화는 나의 경계를 지키게 하며,
슬픔은 내 안의 상처를 회복하라고 알려준다.


감정이 없다면 우리는 위험을 알아차리지 못하고,
타인의 마음에도 공감할 수 없을 것이다.
감정은 나약함의 증거가 아니라 인간의 내비게이션 시스템이다.


억누를수록 커지는 감정

감정을 억누르면, 그것은 사라지지 않는다.
그저 깊이 숨어들었다가,
더 큰 폭발이나 무기력으로 되돌아온다.


“괜찮아, 아무렇지 않아.”
라고 반복하는 순간,
마음속의 감정은 “아직 들리지 않았어”라며 더 크게 외친다.
감정은 인정받아야만 잦아드는 에너지다.


감정을 다스리는 첫걸음은 ‘인정’이다

감정은 없애야 할 대상이 아니라, 듣고 이해해야 할 신호다.
“나는 지금 불안하구나.”
“나는 지금 화가 났구나.”
그저 그렇게 인정하는 것만으로도, 감정의 파도는 한결 잔잔해진다.


감정은 무시하면 폭풍이 되지만,
이해하면 나를 단단하게 만드는 나침반이 된다.


핵심 메시지

감정은 나를 괴롭히는 적이 아니라, 나를 보호하려는 신호다.
감정을 이기려 하지 말고, 들어주고 인정하라.
그 순간부터 당신의 마음은 상처에서 단단함으로 바뀌기 시작한다.


2) 감정 거리두기 기술 – 감정과 나 사이의 ‘공간’ 만들기

감정이 올라올 때 우리는 종종 거기에 휩쓸린다.
화가 나면 폭발하고,
불안하면 온몸이 굳고,
슬프면 세상이 끝난 것처럼 느껴진다.

그런데 사실, 감정이 나를 삼키는 이유는 감정과 나 사이에 ‘공간’이 없기 때문이다.


1. 감정을 바라보는 말의 힘

감정을 다루는 첫 단계는 말의 바꾸기다.

보통 우리는 이렇게 말한다.

“나는 화났어.”
“나는 불안해.”

하지만 이렇게 바꿔보자.

“화가 내 안에서 일어나고 있다.”
“불안이 내 마음을 지나가고 있다.”

이 짧은 문장 하나가 마음의 공간을 만들어준다.
감정은 여전히 존재하지만, 이제 나는 그 감정의 주인이 된다.


2. 감정에 이름 붙이기 – ‘명명하기(Name it to tame it)’

감정은 이름을 붙이는 순간 힘을 잃는다.
“그냥 답답해” 대신,
“나는 지금 걱정 때문에 불안하고, 인정받고 싶어서 속상해.”
이렇게 구체적으로 표현하면 뇌의 편도체(감정을 일으키는 부위)가 진정된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감정은 모호할수록 커지고,
이름이 붙을수록 작아진다.


3. 3초 호흡 – 감정의 브레이크

감정이 폭발하기 직전, 단 3초만 멈춰라.
숨을 깊게 들이쉬고, 천천히 내쉬며,
“지금 이 감정은 나를 보호하려는 신호일 뿐이야.”라고 속삭여라.
이 3초가 감정의 파도를 넘는 다리다.


4. 감정 타임아웃

감정이 너무 강할 땐, 잠시 그 자리를 떠나는 것도 훈련이다.
대화 중이라면 “잠깐 생각할 시간이 필요해”라고 말하고 물러나기.
감정이 폭발하기 전, 거리두기 → 안정 → 대화 복귀의 루틴을 만들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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